[인사이트] 박다솔 기자 = '스타트업' 김선호가 15년 전 오갈 데 없던 자신을 거둬준 김해숙을 찾아갔다.
지난 17일 방송된 tvN '스타트업' 1회에서는 한지평(김선호 분)의 과거가 드러났다.
어린 시절 보육원에서 단돈 200만 원을 들고 독립한 한지평은 혼자 지낼 집을 구하려 했지만 실패했다.
집도 없이 비를 맞고 있는 한지평을 발견한 포장마차 할머니 최원덕(김해숙 분)은 오갈 데 없는 그를 거둬줬다.
이후 최원덕은 한지평에게 자신의 손녀 서달미(배수지 분)의 '펜팔 친구'가 되어달라고 부탁했다.
서달미는 부모의 이혼으로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한지평은 신문에서 발견한 남도산(남주혁 분)의 이름으로 서달미와 편지를 주고받으며 친구가 됐다.
대학에 합격해 자신의 곁을 떠나는 한지평에게 최원덕은 "성공하면 나를 찾지 말고 아프거나 오갈 데가 없으면 다시 찾아와라"라고 당부했다.
15년이 흐르고 서달미를 만나게 된 한지평은 최원덕이 운영 중인 푸드트럭 위치를 알게 됐다.
최원덕은 오랜만에 자신을 찾아온 한지평을 보자마자 "왜 왔냐. 어디가 아픈 거냐"라며 걱정스러운 마음을 드러냈다.
한지평은 친할머니처럼 자신을 챙기는 최원덕을 꼭 껴안으며 그리움을 드러내 보는 이의 눈물샘을 자극했다.
한편 tvN '스타트업'은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9시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