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천소진 기자 = 커플들이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는 방법 중 가장 효과적인 것은 역시 '스킨십'이 아닐까 싶다.
서로의 신체를 접촉할 때마다 자신을 향한 상대방의 마음이 얼마큼 열려있는지 쉽게 확인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어떤 스킨십을 자주 해야 둘 사이의 관계를 더 끈끈하게 만들 수 있을까. 달콤한 '키스'? 애정 어린 '섹스'?
최근 옥스퍼드 대학 연구진은 남녀 902명을 대상으로 키스와 섹스 중 연인 사이를 더 돈독하게 해주는 스킨십이 뭔지 조사했다.
조사 이후 꽤 흥미로운 결과가 나왔다. 바로 섹스보다 키스를 많이 해야 한다는 것이었다.
연구진은 왜 이런 결과가 나왔는지 조사 대상자들을 통해 이유를 알아내고자 했다.
그 이유는 간단했다. 키스는 비교적 쉽기 때문이다.
이들에 따르면 키스의 경우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틈날 때마다 어디서든 할 수 있어 사랑을 확인받기 최적의 스킨십 중 하나다.
또한 키스는 웬만해서는 다들 좋아하기 때문에 많이 하면 할수록 서로에게 더 많은 애정과 친밀감을 느끼게 된다.
반면 섹스는 다른 스킨십에 비해 두 사람 모두를 만족시키기가 어렵다.
상대에 대한 확신이나 테크닉, 컨디션, 분위기와 장소 등 갖춰야 할 게 많기 때문이다.
모든 조건을 갖춘 완벽한 섹스를 매번 하기 어려우니, 자주 한다고 해서 무조건 관계가 좋아질 거라고 보장할 수도 없는 것이다.
그러니 이 기사를 봤다면 오늘부터 연인에게 섹스 대신 키스로 자신의 사랑을 끊임없이 표현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