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05일(토)

한 번 들으면 끊기 힘든 '마성의 노래' 9곡

via (좌) Mnet '쇼미더머니4' / Naver tvcast, (우) DSPmedia

 

'쇼미더머니4'의 '오빠차'가 음원차트 1위를 차지하면서 강한 중독성을 자랑하는 노래들이 다시금 화제로 떠올랐다.

 

이처럼 처음 들을 때는 고개를 갸웃거리지만 듣다 보면 나도 모르게 무한 재생하게 되는 노래들이 있고는 한다.

한 번 들으면 머릿속에서 계속 맴돌아 일상생활을 방해할 정도(?)인 마성의 노래 9곡을 소개한다.

 

1. SS501 'U R Man' (2008년)

 

via DSPmedia / YouTube

 

발매된 지 8년이 지났지만 '수험생이 절대 들으면 안 되는 노래' 1위에 항상 손꼽히는 곡이다.

 

트로트스러운 분위기와 "I'm your man I'm your man 그대여 따라따따 오늘도"라는 가사가 강력한 중독성을 자랑한다.

 

2. 전진 'Wa' (2008년)

 

via (좌) KBS '뮤직뱅크', (우) MBC 음악중심

 

수많은 패러디를 양산하며 전진에게 '빠삐놈'이라는 별명을 안겨준 노래다.

 

'다가와 다가와 줘 baby'라는 후렴구와 절묘한 춤 동작이 조화를 이루고 있어 노래가 들리는 순간 반사적으로 춤추게 만든다.

 

3. 애프터 쉐이빙 '영계백숙(정준하, 윤종신, 애프터스쿨)' (2009년)

 

via TV-People / Naver TVcast

 

무한도전 올림픽대로 가요제 방송 당시에는 아무도 '영계백숙'에 집중하지 않았다.

 

하지만 방송이 끝난 뒤 '영계백숙 오오오오'라는 가사가 대중들의 뇌리에 박혀버렸고, 유일하게 리메이크 되기도 했다.

 

4. 샤이니 'Ring Ding Dong' (2009년)

 

via sment / YouTube

 

처음 샤이니가 링딩동을 공개했을 때 모두들 의아해했고, 뜻을 알 수 없는 가사에 난감함을 드러냈다.

 

그러나 'Ring Ding Dong', 'rocka' 등의 가사가 듣는 이의 머릿속을 점령했고, 링딩동은 결국 샤이니의 대표곡이 됐다.

 

5. 슈퍼주니어 '쏘리 쏘리(SORRY, SORRY)' (2009년)

 

via SMTOWN / YouTube

 

'후크송'의 끝판왕으로 빠지지 않는 노래다. 'Sorry'뿐만 아니라 'Shawty', '부셔', '빠져' '미쳐' 등의 단어가 수도 없이 반복된다.

 

슈퍼주니어는 이 노래로 대만에서 121주 연속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6. 에프엑스 '첫 사랑니(Rum Pum Pum Pum)' (2013년)

 

via SMTOWN / YouTube

 

언제나 모호하고 난해한 가사의 노래를 선보이는 에프엑스의 대표곡이다.

 

한 번 들어 뜻을 이해하기 힘든 노래지만 'Rum Pum Pum Pum'이라는 가사가 머릿속에 콕 박혀 계속 입안에서 맴돈다.

 

7. 비 'LA Song' (2014년)

 

via 1theK / YouTube 

 

군 복무를 마치고 제대한 비가 4년 만에 발매한 'LA Song'을 처음 들었을 때 모두들 '트로트 같다'며 실망을 금치 못 했다.

 

하지만 얼마 뒤 '라~ 라라라라 라라라 라라 라라 라라라~'는 2014년 상반기 최고의 노래 구절로 떠올랐다.

 

8. 지코 '사는게 니나노' (2015년)

 

via PAYCO / YouTube

 

여러가지 버전으로 제작된 '사는게 니나노' 가운데 지코 버전의 '사는게 니나노'가 강한 중독성을 자랑해 화제다.

 

힙합의 강렬한 사운드와 '니나노 니나니나니나 니나노 닐리리야'라는 가사가 계속 흥얼거리게 만드는 마력을 가지고 있다.

 

9. 인크레더블·타블로·지누션 '오빠차' (2015년)

 

via Mnet '쇼미더머니4' / Naver TVcast

 

'쇼미더머니4' 최고의 히트곡으로 떠오른 '오빠차'는 방송 당시에는 큰 호응을 얻지 못했다.

 

하지만 그날 밤 누리꾼들은 "자려고 누웠는데 생각나는 게 오빠차밖에 없다", "오빠차 듣기 전으로 돌아가고 싶다"며 오빠차의 중독성을 호소하기 시작했다.

 

조은미 기자 eunmi@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