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조세진 기자 = 매년 설레는 마음으로 기다리게 되는 크리스마스가 50일 앞으로 다가왔다.
모두가 바라는 '메리 크리스마스'지만 모든 솔로들에게는 '재앙'과도 같은 날이 50일 밖에 남지 않았다는 소식이기도 하다.
어느새 코앞으로 다가온 날짜에 이번 크리스마스도 '케빈'과 함께 하게 생긴 솔로들의 절규가 곳곳에서 들려온다.
이 같은 사태를 막기 위해 친구들에게 소개팅을 부탁해보지만, 익숙지 않은 탓에 어떻게 해야 할지 감이 안 잡혀 어렵기만 하다.
아직 커플이 되지 못한 당신이 크리스마스를 외롭지(?) 않게 보내기 위해 알아둬야 할 소개팅 필승 전략 몇 가지를 소개한다.
1. 질문은 소개팅 당일까지 넣어두고 신비감을 키우자
소개팅이 잡히면 기대에 차서 SNS나 메신저 등으로 서로 만날 약속을 정하게 된다.
만나기 전에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며 '아이스브레이킹'을 하는 것은 좋다.
하지만 어색함을 해소하겠다는 목적으로 이런저런 사소한 질문까지 하는 사람들이 종종 있다.
이런 사람들이 막상 소개팅에 나가면 할 말이 생각나지 않아 '무슨 말을 해야 하지?'하며 조용히 커피만 먹거나 괜히 시선을 다른 곳으로 던지게 되기 마련이다.
당장 소개팅할 그(그녀)가 궁금할지라도 조금 미뤄두자. 자세한 건 실제로 만나서 물어보아도 충분하다.
2. 사랑은 타이밍, 마음의 여유가 있는 날 약속 잡자
당신이 아무리 괜찮은 사람이라도 첫 만남에서 주는 인상은 결코 무시할 수 없다.
첫인상이 별로라면 두 사람이 이어질 확률은 현저히 낮아지기 때문에 특히 더 중요하다.
당신의 인상을 좋게 보이고 싶다면 첫 만남은 반드시 휴일 전날에 잡도록 하자.
다음날 부담이 없는 날에 만난다면 보다 즐겁고 편안한 마음으로 소개팅을 즐길 수 있어 당신의 인상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테니 말이다.
3. 빈티지는 지양, 완성된 스타일로 가자
너무 진부한 얘기일 수 있지만 의외로 이를 지키지 않는 사람들이 많다.
소개팅이라 해서 과하게 입을 필욘 없다. 하지만 평소보다는 신경 써서 입는 것이 좋다.
너무 크지도, 작지도 않은 자신의 몸에 알맞게 맞는 깔끔한 옷을 입어야 한다.
아무리 빈티지를 좋아한다 해도 소개팅 당일만큼은 접어두자.
4. 첫 만남의 장소는 신중하고 정확하게 정하자
처음 만나는 날, 약속 장소는 대부분 유동인구가 많은 번화가에서 이뤄지는 경우가 많다.
사람들이 많이 찾는 곳은 좋지만 너무 시끌벅적한 식당이나 술집 등은 피해야 한다.
자칫하면 상대방의 목소리가 들리지 않아 똑같은 질문을 여러 번 하거나 서로의 집중도를 떨어뜨릴 수 있기 때문이다. 비교적 한산한 곳, 조용한 장소를 택하도록 하자.
또한 '몇 번 출구 앞', '어디 가게 앞' 등의 길 위가 아닌 카페, 레스토랑 등의 정확한 장소에서 만나는 것이 좋다.
조용한 카페에서 기다리다 첫 만남을 하게 되면 훨씬 더 그(그녀)에게 잘 집중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