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박다솔 기자 = 영화 '노트북'은 로맨스 장르의 '교과서'라고 불린다.
지난 2004년 개봉한 영화 '노트북'은 앨리(레이첼 아담스 분)와 노아(라이언 고슬링 분)의 진실한 사랑을 그린 로맨스 멜로 영화다.
여러 번의 위기를 사랑의 힘으로 이겨내는 이들의 모습을 보고 있자면 저절로 '엄마 미소'가 지어진다.
'노트북'은 영화 팬들의 요청에 힘입어 오는 11월 4일 극장 재개봉을 확정 지었다.
모든 장면이 눈길을 사로잡는다는 '노트북' 속 레전드 명장면을 함께 만나보자.
1. 첫눈에 반한 앨리에게 진심으로 고백하는 노아
17살 노아는 밝고 순수한 앨리에게 첫눈에 반한다.
그는 앨리에게 곧장 달려가 "넌 날 몰라도 나는 날 안다. 뭔가 좋아하면 푹 빠지는 놈이다"라며 자신의 진심을 고백했다.
노아는 "뭐든 말만 해라. 말만 하면 다 돼 주겠다"라며 자신감 넘치면서도 풋풋한 모습으로 앨리의 마음을 빼앗았다.
2. 계획에 얽매여 사는 앨리에게 자유로움을 알려주는 노아
앨리는 부모님의 기대 속에서 매일 수학, 라틴어, 테니스, 무용 등 살인적인 스케줄을 소화하고 있었다.
앨리는 자신과는 반대로 과감하고 자유로운 분위기의 노아에게 강한 호감을 느낀다.
이에 노아는 앨리에게 도로 한가운데 누워 여유를 느끼는 방법을 가르쳐준다.
3. 사랑스러운 아이스크림 키스신
본격적으로 연애를 시작한 노아와 앨리는 특유의 사랑스러운 분위기로 이목을 집중시켰다.
그중에도 아이스크림 키스신은 여전히 회자되는 레전드 장면이다.
앨리는 손에 들고 있던 아이스크림을 노아의 얼굴에 가득 묻힌다.
이후 앨리는 노아가 사랑스럽다는 듯 얼굴에 묻은 아이스크림을 핥아 먹으며 엉뚱한 매력을 뽐냈다.
4. 있는 그대로의 앨리를 인정하는 노아
바닷가를 뛰어다니던 앨리는 자유로운 기분을 만끽했다.
행복감에 젖은 앨리는 "다른 생에서는 새였을 것 같다"라고 소리쳤다.
이에 노아는 "네가 새면 나도 새다"라며 앨리를 존중하는 태도를 보였다.
5. 부모님의 반대로 노아와 이별하고 힘들어하는 앨리
앨리의 부모는 노아의 가정 형편과 직업을 이유로 둘의 교제를 반대한다.
혼란스러워하는 앨리에게 노아는 "이 여름이 다 가면 그때 결정하자"라고 말한다.
확신을 주지 않는 노아에게 분노한 앨리는 그에게 이별을 선언한다.
하지만 이내 "지금 싸운 거 내일이면 없던 일처럼 되지?"라며 자신의 결정을 후회한다.
순간의 선택으로 서로에게 상처를 주는 이들의 모습을 보고 있자면 서툴렀던 '첫사랑'을 떠올리게 된다.
6. 7년 만의 재회 후 혼란스러워하는 앨리를 안심시키는 노아
이별 후 7년이 흐르고 앨리는 신문에서 노아의 소식을 듣고 찾아간다.
앨리는 7년 동안 자신에게 편지를 보내지 않은 노아를 원망한다.
실제로 노아는 1년 동안 매일 앨리에게 편지를 보냈지만 전달되지 않았다.
자신을 원망하는 앨리에게 노아는 "그게 끝이 아니었다. 지금도 늦지 않았다"라며 안심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