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유진선 기자 = '가짜사나이' 로건 교관과 정은주의 사생활을 폭로했던 유튜버 정배우가 자신의 유튜브 채널 라이브 방송을 통해 로건 교관으로 추정되는 인물의 몸캠 피싱 사진을 추가로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 속 인물은 신체 일부와 얼굴이 드러나 있었는데, 정배우는 사진 속 인물이 로건 교관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해당 라이브 방송의 조회수는 100만 건을 훌쩍 뛰어넘으며 많은 이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았다.
수많은 시청자들이 몰린 만큼 해당 영상을 통해 정배우가 얻은 수익 또한 어마어마했다.
유튜브 채널 관련 정보를 제공하는 사이트인 플레이보드에 따르면, 정배우가 지난 14일 오후부터 오늘(15일) 라이브 방송이 종료될 때까지 벌어들인 유튜브 슈퍼챗 수익은 780만 원이 훌쩍 넘는다.
플레이보드가 집계한 14일 기준 전세계 일간 슈퍼챗 순위에 따르면, 정배우의 유튜브 채널 '정배우 : 사건사고이슈'는 한국에서 1위, 전세계에서는 3위를 차지했다.
이를 두고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몸캠 피싱 피해자의 사진을 공개하는 2차 가해를 통해 수익을 얻는 것이 과연 정당한 것이냐"며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방송 후 논란이 커지자 정배우는 15일 오전 문제의 라이브 방송 영상을 삭제하고 사과 영상을 올렸다.
정배우는 "어떻게 방송 4년 하는 동안 사건사고가 30개인지, 제 자신이 한심하다"며 "여러분 말씀대로 자격이 없는 게 아닌가라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저 같은 놈이 무슨 UDT 분들을 비판하고 지적을 하는지…죄송합니다"라고 사과했다.
이어 "조금씩이라도 발전해 왔다고 생각했는데, 아직 한참 모자라고 부족한 내로남불 유튜버였던 것 같다"면서 "로건님, 정은주님, 이근님,아내분, UDT, 무사트 분들 죄송합니다"라고 거듭 사과의 뜻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