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이원선 기자 = 한 달 전 전역해 '군필자'가 된 래퍼 로꼬가 '미필자'인 던을 보고 숨길 수 없는 미소를 띠었다.
지난 14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는 박근형, 박휘순, 로꼬, 크러쉬가 함께한 '힙로병사의 비밀' 특집으로 꾸며졌다. 가수 던은 스페셜 MC로 참석했다.
이날 로꼬는 전역 한 달 차의 행복한 미소를 보이며 "최근 방송을 볼 때 하는 습관이 하나 생겼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음악방송을 볼때 마다 아이돌 분들이 군대를 갔다 왔나 안 갔다 왔나를 체크하게 된다. 근데 만약 그 친구가 아직 군대를 다녀오지 않은 걸로 보이면 그렇게 기분 좋을 수 없더라"라고 말했다.
이를 듣던 김구라는 "그럼 던 보고 기분 좋았겠네?"라고 질문했다.
1994년생인 던은 올해 27살로 아직 군대를 다녀오지 않았다.
김구라의 말을 들은 로꼬는 던에게 "아직 안 갔다 오셨어요?"라고 물으면서도 숨길 수 없는 미소를 띠어 웃음을 자아냈다.
던은 감출 수 없는 씁쓸한 미소를 지으며 그렇다고 대답했다.
이어 그는 함께 나온 크러쉬를 가리키면서 "여기 크러쉬도...(군대에 안 갔다). 그래서 그런지 오늘 기분이 참 좋다"고 말해 좌중을 폭소케 했다.
한편 로꼬는 지난달 12일 약 1년 8개월간의 군 복무를 모두 마치고 의경 제대했다.
로꼬는 군 생활 동안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전역을 갈망하고 있는 게시글을 다수 게재하며 팬들의 웃음을 자아낸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