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07일(월)

혐의 부인한 이근 대위에 "큰 충격"이라며 입 연 성추행 피해자

인사이트MBC '라디오스타'


[인사이트] 디지털뉴스팀 = 이근 대위가 과거 성추행 혐의를 부인하자 피해자가 입장문을 냈다.


14일 이근 대위의 성추행 사건 피해자 측은 "가해자가 사실관계 및 법률적 판단을 왜곡해 허위사실을 주장하는 입장문을 발표한 것에 대해 큰 충격을 받았다"며 유감을 표명했다.


피해자 측 법률대리인인 하서정 변호사는 "이근이 상고심까지 거치며 실체적 진실로 확정된 법원의 판결을 근거 없이 부정한다"고 밝혔다.


하서정 변호사는 "사실관계 및 법률적 판단을 왜곡해 허위사실을 발표한 것에 대해 큰 충격을 받았고, 이에 유감을 표명한다"고 덧붙였다.


인사이트YouTube '가로세로연구소'


인사이트YouTube '이근대위 ROKSEAL'


또한 그는 "인터넷상에는 피해자에 대해 네티즌들의 추측성 발언이나 유언비어 유포, 명예훼손 및 모욕 등의 2차 가해가 무수히 많이 행해지고 있다"며 "추가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이근에게 이 사건과 관련해 잘못을 감추는 발언을 중지하고 더는 어떠한 언급도 하지 말 것을 촉구한다"고 요구했다.


사건 유포 경위에 대해서는 "피해자는 이 사건이 어떤 경위로 알려졌는지 전혀 알지 못한다"며 "언론 등에 제보한 사실이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근이 확정 판결 이후 자신의 잘못을 뉘우치고 반성하며 살고 있을 것이라 생각했으나 다시 한번 공개적으로 허위사실을 주장하는 것을 보면서 추행 및 길었던 재판 과정 중에서 받은 고통을 다시금 떠올리게 됐다"며 호소했다.


인사이트YouTube '이근대위 ROKSEAL'


인사이트Instagram 'rokseal'


2차 가해 행위를 하지 말아달라고 당부한 하서정 변호사는 이근을 비롯한 어느 누구도 이를 지키지 않을 경우 강력하게 법적 대응을 할 예정이라고 경고했다.


앞서 이근은 자신을 둘러싼 성추행 논란에 대해 "성추행으로 처벌을 받은 적은 있지만 명백히 어떠한 추행도 하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이근은 "어쩔 수 없이 법의 판단을 따라야 했지만, 제 스스로의 양심에 비추어 더없이 억울한 심정이며 인정할 수 없고 아쉽고 끔찍하다"라고 말한 바 있다.


한편 이근은 지난 2017년 서울 강남구의 한 클럽에서 20대 여성의 엉덩이를 움켜쥔 혐의로 대법원에서 벌금형이 최종 확정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