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18일(월)

서울대, 지역균형선발 면접 전원 탈락시켜···정시 인원 더 뽑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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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천소진 기자 = 서울대 특정 학과가 지역균형선발 면접에서 지원자 전원을 탈락시키고 해당 인원수만큼 정시로 뽑다가 적발됐다.


최근 교육부는 서울대와 성균관대 등 6개 대학을 대상으로 학생부종합전형을 감사한 결과 이 같은 비리가 무더기로 적발됐다고 밝혔다.


교육부는 해당 대학들의 관계자 7명을 중징계하는 등 108명에 대해 신분상 조치를 취하라고 통보하고 기관경고 등 행정조치 5건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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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의 한 학과의 경우 모집 정원이 6명인 2019학년 지역 간 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한 지역균형선발 면접에서 서류와 상관없이 지원자 17명 전원에게 학업능력 미달을 뜻하는 'C등급'을 줬다.


그 후 해당 전형에서 선발하지 않은 인원 6명을 정시로 이월해 뽑은 것으로 확인됐다.


결국 해당 학과는 교육부로부터 기관 경고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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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균관대는 자기소개서나 교사추천서에 부모 등 친인척 직업을 적은 82명에 대해 45명은 불합격 처리하고 37명은 문제없음 처리해 공정성이 결여됐다는 지적을 받았다.


교육부는 관련자를 중징계하고 탈락자 구제방안을 마련하라고 통보했다.


건국대와 경희대 등은 교사추천서 유사도가 의심이나 위험 수준인 지원자에 대해 서류평가를 그대로 진행하거나 사후 검증을 하지 않아 중징계 및 주의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