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9월 22일(일)

딸 갖고 싶어 친척집에 불 지르고 자식 '납치'한 뒤 6년동안 '친모' 행세한 여성

인사이트KBS Joy '차트를 달리는 남자'


[인사이트] 디지털뉴스팀 = 지인의 딸을 납치한 후 이를 은폐하기 위해 집에 불을 지른 여자의 이야기가 공분을 사고 있다.


지난 7월 방송된 KBS Joy '차트를 달리는 남자'에서는 실화 스릴러 영화들이 소개됐다.


이날 방송에서 영화 '엔젤 오브 마인'이 6위에 이름을 올렸다. '엔젤 오브 마인'은 화재로 죽은 딸이 지인의 딸로 다시 태어났다고 생각한 어머니의 집착을 그린 영화다.


영화의 실존 인물인 쿠에바스는 갑작스러운 화재로 생후 10일 된 딸 베라를 잃었고, 딸의 유골조차 찾을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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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KBS Joy '차트를 달리는 남자'


쿠에바스는 딸의 죽음을 인정하지 못했고, 6년 후 지인의 딸 생일 파티에 참석했다가 깜짝 놀랐다.


생일파티의 주인공인 일리아가 죽은 자신의 딸과 똑같이 생겼기 때문이다.


쿠에바스는 일리아가 자신의 딸이라 확신했고 몰래 일리아의 머리카락을 뽑아 경찰에 DNA 검사를 요청했다.


DNA 검사 결과는 일치했고 그렇게 쿠에바스는 6년 만에 자신의 딸을 되찾게 됐다.


인사이트영화 '엔젤 오브 마인'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알고 보니 남편의 친척 캐럴린이 잠든 베라를 납치한 후 화재를 일으킨 게 사건의 진실이었다.


이 사건으로 캐럴린은 유아 납치, 방화 등의 혐의로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한편 충격적인 실화를 담은 영화 '엔젤 오브 마인'은 지난해 극장에서 개봉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