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tvN '도깨비'

[인사이트] 임기수 기자 = 찬 바람이 쌩쌩 불어오고 붉게 물든 단풍잎이 떨어지는 계절 가을이다.

왠지 가을만 되면 유독 울적해지고 센치해짐을 느끼며 감성적인 노래나 영화를 찾는 경우가 많다.

혼자 있으면 앙상해져 가는 나뭇가지만큼이나 고독함을 느끼곤 하지만 이를 잘 활용하면 감성을 채우기 딱 좋은 때다.

그래서 오늘은 넷플릭스에서 볼 수 있는 감수성 폭발하는 로맨스 영화들을 추천해보려 한다.

감성 충만한 로맨스 영화들을 보면서 겨울이 오기 전 쓸쓸한 가을바람에 헛헛해진 마음을 달래며 분위기에 취해보는 것은 어떨까.

1. 러브, 사이먼

영화 '러브, 사이먼'

말랑말랑한 감성을 일깨워주는 로맨스 영화가 보고 싶다면 '러브, 사이먼'을 추천한다.

좋은 친구들과 화목한 가족들의 보살핌 속에서 평범하게 살아가던 소년 사이먼이 예상치 못한 사랑에 빠지면서 일어나는 일을 담은 영화다.

그렇다고 흔한 하이틴 로맨스물이라고 생각하면 오산이다.

영화 '러브, 사이먼'은 사랑의 형태는 다양하다는 점을 일깨워주는 영화기 때문이다

2. 안녕, 헤이즐

영화 '안녕, 헤이즐'

영화 '안녕, 헤이즐'은 웬지 울적하고 쓸쓸한 마음이 드는 가을밤에 보기 딱 좋은 영화다.

어린 나이에 무서운 병을 얻은 헤이즐과 어거스터스가 암 환자 모임에서 만나 서로의 아픔을 공유하며 겪게 되는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순수한 감정으로 서로를 바라보는 헤이즐과 어거스터스의 주옥같은 명대사와 명장면들은 보고 있으면 오랜 시간 마음에 깊은 여운이 남을 것이다.

3. 오만과 편견

영화 '오만과 편견'

사랑으로 인해 변하는 운명을 그린 영화 '오만과 편견'은 가을 감성에 참 잘 어울리는 영화 중 하나다.

제인 오스틴의 소설 '오만과 편견'을 원작으로 한 이 영화는 안 본 사람은 있어도 한 번 본 사람은 없다고 할 만큼 많은 사람에게 최고의 로맨스 영화로 손꼽히고 있다.

배우들의 연기뿐만 아니라 음악, 스토리가 전체적으로 잘 어우러져 보면 볼수록 가슴이 설레고 감수성이 풍부해지는 마력이 있는 영화다.

4.워크 투 리맴버

영화 '워크 투 리멤버'

전혀 어울릴 것 같지 않았던 아웃사이더 여자주인공과 학교 일진 킹카가 사랑에 빠지는 이야기를 다룬 워크 투 리멤버는 가을 감성의 로맨스 영화를 추천할 때 빠지지 않는 작품이다.

주변 방해에도 불구하고 사랑을 키워가는 두 사람 앞에 가혹하고 슬픈 운명이 기다리고 있다.

배우들의 풋풋한 연기뿐만 아니라 여주인공을 맡은 맨디 무어가 직접 부른 OST 'Only Hope'는 가을 감성을 건드리기 충분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