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성동권 기자 = 어느새 쌀쌀해진 날씨에 유독 옆구리가 시린 날들이 이어지고 있다.
코로나 때문에 집에만 있다 보니 연애를 할 기회는 없고 이러다 연애 세포가 다 말라버려 앞으로 연애를 못하는 건 아닐지 고민이 깊어진다.
그렇다면 당신의 마음에 깊은 여운과 감성을 선사해 줄 소설책을 읽어보는 건 어떨까.
오늘은 옆구리 시린 가을에 읽으면 연애 세포를 되살려줄 로맨스 소설 5가지를 소개한다. 로맨스 소설을 읽고 한동안 활동을 멈췄던 연애 세포를 깨워보자.
1. 지구에서 한아뿐
외계인 경민과 디자이너 한아의 이야기를 담아낸 정세랑 작가의 장편 소설이다.
과하게 오글거리는 로맨스 소설이 아니라 누구나 읽기에도 부담이 없다.
또한 로맨스를 비롯해 스릴러, SF 장르를 넘나드는 매력으로 시간이 가는 줄 모르는 흡입력을 자랑한다.
2. 영원의 사자들
해를 품은 달로 우리에게 친숙한 정은궐 작가의 작품이다.
우리 전통의 설화를 재조명해 이승에 있는 웹툰 작가와 저승사자의 만남을 그려낸다.
저승 신화를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한 삼도천 너머의 세계의 이야기에 빠져들다 보면 어느새 책의 마지막을 읽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3. 연애의 행방
추리소설의 거장으로 불리는 히가시노 게이고표 로맨틱 코미디 소설이다.
스키장에서 벌어지는 등장인물들의 로맨스는 누구나 겪을만한 평범한 연애담을 그려냈다.
그렇기 때문에 독자들은 자신의 경험담과 주인공의 상황을 비교하면 설레는 감정을 되살려 볼 수 있다.
4. 브람스를 좋아하세요
최근 드라마를 통해서 대중들에게 눈도장을 찍은 프랑수아즈 작가의 소설이다.
폴과 로제의 이야기를 그린 소설로 등장인물들의 심리를 표현하는 문장들이 아름답다.
분량도 많지 않아 옆구리 시린 가을날 이불 속에 누워 읽기에도 적합하다.
5. 당신, 거기 있어줄래요?
연애 소설을 말할 때 절대 빠질 수 없는 기욤 뮈소 작가의 대표작이다.
과거로 돌아갈 수 있는 알약을 얻은 주인공이 30년 전으로 되돌아가 사랑하는 연인을 재회하면서 만나는 이야기를 그려냈다.
국내에서도 큰 사랑을 받았으며 그 인기에 힘입어 영화로 제작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