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18일(월)

경찰, '박사방' 무료 회원 280여 명 신원 찾아냈다

인사이트YouTube 'SBS 뉴스'


[인사이트] 천소진 기자 = 경찰이 성착취물을 만들고 퍼트린 '박사방'의 무료 회원 280여 명을 파악했다.


12일 SBS 8 뉴스는 경찰이 그동안 추적하기 어려웠던 박사방의 무료 회원을 파악해 입건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경찰청이 무료 회원 280여 명의 신원을 특정해 각 지방경찰청에 입건하라고 지휘한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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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YouTube 'SBS 뉴스'


박사방 조주빈은 3단계의 유료 회원 방을 만들고, 입장료가 비싼 3단계 회원방에 가장 많은 성착취물을 뿌렸다.


이에 경찰은 암호 화폐 송금 내역 등을 토대로 유료 회원을 추적해 왔으며 입장료를 내지 않고 성 착취물을 내려받은 무료 회원들 수사도 박차를 가했다.


그러나 텔레그램 본사 협조를 받지 못해 송금 내역이 없는 무료 회원 추적에 애를 먹었다.


인사이트YouTube 'SBS 뉴스'


경찰은 조주빈이 지난해 12월 무료 회원들에게 특정 피해자 이름을 알려준 뒤 실시간 검색어 순위에 오르도록 지시한 데서 단서를 찾았다.


법원 영장을 발부받아 포털에서 특정 인물 이름을 검색한 이들의 명단을 확보하고, 이들을 조주빈 휴대전화에서 발견한 무료 대화방 참여자와 대조했다.


경찰은 이들을 대상으로 성착취물 소지 여부를 조사하고, 포털 검색어 조작 행위에 업무 방해죄를 적용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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