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07일(월)

"실망시켜서 죄송합니다"···자진 퇴교해 미안하다며 고개 숙인 '가짜사나이2' 줄리엔강

인사이트YouTube '엔강 체험The Kang Experience'


[인사이트] 권길여 기자 = 유튜브 채널 '피지컬캘러리'의 인기 예능 프로그램 '가짜사나이2'에 출연 중인 줄리엔 강. 4화에서 아쉽게 퇴교한 줄리엔 강이 응원해 준 시청자에게 고개 숙여 사과했다.


지난 11일 줄리엔 강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가짜사나이2' 4화를 리뷰하는 영상을 게재했다.


4화에는 밤새 훈련을 받아 이미 지칠 대로 지쳐버린 훈련생들의 모습이 담겼다.


못 먹고 못 잤는데 고된 훈련이 계속 이어지자 김병지와 손민수, 까로는 단체 구보에서 '능력 부족'으로 퇴교해야 했다. 줄리엔 강은 동료들이 퇴교하는 모습을 보고 씁쓸해 하면서도 "여기까지 한 것도 대단하다"라며 엄지를 치켜세웠다.


이후 남은 훈련생은 줄리엔 강과 운지기, 곽윤기 뿐. 세 사람은 무거운 보트를 균형 있게 들고 가야 하는 IBS 훈련에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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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YouTube '엔강 체험The Kang Experience'


영상을 지켜보던 줄리엔 강은 그때의 괴로웠던 상황이 생각나는지 연신 인상을 쓰고 "진짜 힘들었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줄리엔 강은 "나 혼자 뒤에서.. 내 생각에는 키 큰 사람이 가장 힘들다. 그전에도 '대가리 박아' 계속해서 머리가 너무 아팠다"라며 한숨을 쉬었다.


줄리엔 강은 사실 IBS 훈련 내내 진짜 퇴교하고 싶었다며 솔직한 심경을 전했다.


이어진 화면에서는 줄리엔 강이 참다 참다 종을 치고 자진 퇴교하는 모습이 나왔다.


줄리엔 강은 "앞으로 나아가기 위해서 때로는 물러날 줄도 알아야 한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물러난 거다. 교관님도 많이 도와주고 있어서 창피했고, 다치면 앞으로 동기들 도와줄 수 없을 거란 생각도 들었다"라며 "가끔은 실패도 할 줄 알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안 되는 건) 인정도 해야 한다. 그래야 다시 일어날 수도 있다"라고 자신의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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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YouTube '엔강 체험The Kang Experience'


줄리엔 강은 응원을 보내준 팬들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며 고개를 숙이기도 했다.


그는 "여러분들 정말 미안해요. 많이 기대했을 텐데.. 내가 동기 부여해 주고 싶었는데"라며 "실망했을 거 같다. 나도 내가 이렇게 포기하는 거 정말 처음 본다"라고 아쉬운 마음을 드러냈다.


극한의 경험을 선사해 준 프로그램이지만 줄리엔 강은 '가짜사나이2'에 큰 애정을 갖고 있었다.


줄리엔 강은 "('가짜사나이2'는 나에게) 정말 의미 있는 프로그램이다. 배운 거 정말 많다. 이렇게 넘어지고 어떻게 일어날 수 있는지 다들 지켜봐 달라"라고 말하며 영상을 마무리했다.


YouTube '엔강 체험The Kang Experienc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