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07일(월)

故 구하라 집 침입해 '금고' 훔쳐간 도둑을 찾습니다

인사이트사진=사진공동취재단


[인사이트] 장영준 기자 = 금고가 사라졌던 故 구하라의 집. 그곳에 놓여졌던 CCTV 영상이 포착됐다.


12일 디스패치는 지난 1월 故 구하라의 집 CCTV 영상을 단독 공개했다. 


CCTV 영상 속에는 모자를 쓴 남자가 마당으로 침입하는 모습이 적나라하게 담겼다.


정체를 알 수 없는 A 씨는 담벼락을 지나 1층 외벽으로 향했다.


인사이트Youtube '디스패치 / Dispatch'


그는 나뭇잎을 이용해 CCTV의 렌즈를 가리는 등 철두철미한 모습을 보였다.


이는 A씨가 동선 노출을 막기 위해 보인 움직임으로 추측된다. 


또 다른 CCTV 영상 속에는 B씨가 등장한다. 그는 마당을 가로질러 현관문 앞으로 향했고 도어락을 만졌다.


키패드를 익숙하게 만지던 그는 예상과 달리 문이 열리지 않자 불투명 유리에 얼굴을 갖다 대며 집 안을 들여다 봤다. 


인사이트Youtube '디스패치 / Dispatch'


내부에 아무도 없다는 걸 확인한 B씨는 담벼락으로 향했다. 이후 그는 베란다, 다용도실, 옷방을 뚫고 들어가 금고를 훔쳐 갔다.


후배 K씨에 따르면 당시 현관 비밀번호는 구하라의 사망 직후 변경됐으며 이는 K씨와 오빠 구호인 씨만 알고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구하라는 우울증을 앓던 중 지난해 11월 24일 서울 강남 자택에서 숨을 거뒀다.


고인은 현재 경기도 광주시에 위치한 분당 스카이캐슬 추모공원에 안치된 상태다.


YouTube '디스패치 / Dispatch'


YouTube '디스패치 / Dispatc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