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18일(월)

'골목식당' 제작진 "'덮죽' 도울 방법 준비 중, 방송도 할 것"

인사이트SBS '백종원의 골목식당'


[인사이트] 디지털뉴스팀 = '백종원의 골목식당' 제작진이 포항 덮죽 표절 논란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지난 11일 골목식당 정우진 PD는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포항 덮죽집 사장님을 도울 방법을 여러모로 준비 중"이라고 전했다.


정 PD는 "덮죽 표절 논란을 인지한 지 한 1주일 됐다"며 "백종원 대표와 포항 덮죽집 사장님과 협의하면서 여러 경로로 도울 방법을 준비하고 있었다"고 말했다.


인사이트배달의 민족


그는 "이번 건 외에도 비슷한 일이 많았지만, 이번에는 경우가 심하다고 생각돼 조만간 방송으로도 다루려고 준비하고 있다"며 "노력 없이 '카피' 하는 업체들에 경고해야 하지 않을까 싶다"고 설명했다.


이어 "'골목식당'이 다른 프로그램과 다른 점은 솔루션을 제공했던 업체들을 계속 지켜본다는 부분"이라며 "덮죽집 같은 경우도 많은 분이 걱정하시는데 우리가 원만하게 잘 풀어보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포항 덮죽집 사장님은 자신의 SNS 등을 통해 "나는 다른 지역에 덮죽집을 오픈하지 않았다. (레시피를) 뺏어가지 말아달라 제발"이라고 호소한 바 있다.


포항 덮죽집과 유사한 메뉴를 내세운 덮죽 업체가 프랜차이즈 가맹 계약을 체결한다는 뉴스가 보도됐기 때문으로 보인다.


인사이트Instagram 'thesinchon_s'


해당 업체는 외식업 전문 연구진과 자체적인 메뉴를 개발했다고 소개했지만, 업체명과 메뉴명이 방송에 나온 것과 비슷해 논란이 일고 있다.


그러나 음식 레시피는 저작권법 보호 대상이 아니기 때문에 포항 덮죽집 사장이 손해를 주장할 경우 법적으로 이를 보호할 방법은 찾기 어려운 상황이다.


현재 해당 업체는 논란이 지속하자 메뉴 이름을 수정하고 배달 서비스를 중지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