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8일(목)

10년 동안 '치매' 걸린 친정엄마·시어머니 동시에 돌보던 며느리 (영상)

인사이트SBS '순간포착 세상이 이런 일이'


[인사이트] 지동현 기자 = 치매에 걸린 친정 엄마와 시어머니를 지극정성으로 동시에 돌본 60대 여성의 사연이 깊은 울림을 줬다.


지난 8월 SBS '순간포착 세상이 이런 일이' 공식 유튜브 채널에는 과거 방송된 치매에 걸린 시어머니와 친정어머니를 돌본 한 여인의 사연이 올라왔다.


해당 영상에는 아기가 된 102세 시어머니를 돌보는 60대 며느리 최서윤 씨의 이야기가 펼쳐졌다.


과거에 엄하고 무섭기만 했던 시어머니는 10년 전 치매에 걸렸고 혼자서는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아기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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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SBS '순간포착 세상이 이런 일이'


최씨는 거동이 불편한 102세 시어머니를 업고 다니며 발이 되어주며 10년간 일거수일투족을 챙겼다.


시어머니뿐 아니라 최씨는 친정 엄마까지도 치매에 걸려 두 사람을 함께 모셨다.


한 지붕 아래에서 같이 지낸 두 치매 어머니를 돌봤던 최씨는 "그때 감당하지 못할 정도로 많이 울었고 세월이 약이었다"고 떠올렸다.


그러다 친정 엄마는 결국 돌아가셨다며 최씨는 힘들었던 과거를 떠올렸고 이를 가만히 듣던 시어머니가 조용히 며느리의 어깨에 손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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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SBS '순간포착 세상이 이런 일이'


마치 위로라도 하는 것처럼 시어머니는 고개를 끄덕이며 며느리에 애정을 드러냈고 최씨 또한 "그래도 엄마는 엄마인가 보다"라며 눈물을 훔쳤다.


몇 없는 자유시간에는 봉사활동을 하고 밤에는 얕은 잠을 청하면서도 최씨는 수시로 기저귀를 갈았다.


뿐만 아니라 최씨는 시어머니의 안전을 위해 바닥에 떨어지지 않도록 직접 안전 침대를 만들기도 했다.


얼마나 힘들지 짐작도 가지 않지만 묵묵히 시어머니의 병수발을 들며 깊은 울림을 주는 효부 최서윤 씨의 사연을 하단 영상에서 만나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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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SBS '순간포착 세상이 이런 일이'


YouTube '순간포착 세상이 이런 일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