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전형주 기자 = 최근 온라인엔 한 변호사의 독특한 이력을 소개하는 글이 올라와 관심을 모았다.
이 변호사는 무려 세 번이나 직업을 바꿨는데, 세 직업 다 교집합이 전혀 없어 눈길을 끌었다.
지난 10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이진영 변호사의 이력을 소개한 글이 올라왔다.
이 변호사는 2014년 11월 제56회 사법시험에 합격, 이듬해 사법연수원 제46기를 수료했다. 다만 그에겐 잘 알려지지 않은 또 다른 이력이 있다.
180cm의 큰 키를 가진 이 변호사는 과거 중등부 농구선수로 처음 이름을 알렸다. 그는 농구 국가대표를 꿈꾸며 훈련에 매진했지만, 부상에 발목이 잡혀 꿈을 포기했다.
다만 떡잎부터 남달랐던 이 변호사는 포기하지 않았다. 좌절하지 않고 열심히 공부해 동국대학교 영문과에 전액 장학금을 받고 수석 입학을 했다.
동국대에서는 그의 두 번째 도전이 시작된다. 바로 슈퍼모델이다. 그는 1997년 다친 허리를 교정하고 다이어트도 할 겸 도전한 슈퍼모델선발대회에서 1위를 차지하며 기염을 토한다.
이후 그는 모델 활동을 하지 않고 2000년대 초반부터 사법시험을 준비했다고 한다. 서울 신림동의 고시촌에서 10여년간 공부에 매진해 변호사 배지까지 달았다.
무려 세 번의 큰 도전에도 이 변호사는 아직 멈출 생각이 없는 듯하다.
그는 최근 3명의 저자와 함께 '인생은 셀프, 나답게 산다'라는 책을 출간하고 공인중개사, 각종 운동 자격증을 취득하는 등 여전히 도전하는 삶을 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