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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전형주 기자 = 정부가 2단계 방역을 한 단계 완화하기로 했다.

11일 오후 정세균 국무총리는 정부서울청사에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고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 방침을 밝혔다.

정 총리는 "전국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1단계로 조정하되 방문판매 등 위험요인에 대한 방역관리는 강화된 수준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 2주간 국내 발생 확진자 수는 하루 평균 60명 미만으로 줄었고, 감염재생산지수도 1 이하로 줄어 확산세가 억제된다는 판단"이라고 설명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사진=인사이트

그러면서 정 총리는 "장기간 지속된 거리두기로 많은 국민께서 피로감을 느끼고 계시고 민생경제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도 적극 고려했다"고도 했다.

다만 크고 작은 집단 감염이 계속되고 있는 수도권에서는 일부 2단계 방역수칙을 유지하도록 했다. 방문판매 등 위험요인에 대한 방역관리도 강화된 수준을 유지한다고 했다.

그는 "진정세가 다소 더딘 수도권의 경우 거리두기 2단계 방역수칙 중 꼭 필요한 조치를 유지한다"고 밝혔다.

이어 "위험도가 높은 다중이용시설은 핵심 방역수칙이 여전히 의무화되고 음식점, 카페 등 밀집 우려가 큰 업소에 대해서는 매장 내 거리두기를 계속 시행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