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천소진 기자 = 경기 남양주까지 연결되는 4호선 연장선 개통일이 내년 12월로 예정됐다.
9일 남양주시는 오는 13일에 지하철 4호선 연장인 진접선 건설 사업과 관련해 주민 설명회를 연다고 밝혔다.
앞서 진접선은 내년 5월 개통 예정이었으나 사업비 분담을 놓고 경기도와 남양주시가 이견을 보여 협의가 지연된 바 있다.
남양주시는 기존 국가철도사업 사례를 근거로 경기도가 70%를 분담해야 한다고 요구했으나 경기도 의견대로 50%씩 내기로 했다. 여기에 진접선 정상 개통과 시민 편의를 위해 400억 원을 더 부담하기로 했다.
이 같은 상황에서 창동차량기지에 있던 선로 관리·보수 시설을 남양주 별내동으로 이전해 달라는 서울시 요구까지 추가로 들어줄 수 없었던 것이다.
남양주시는 이를 거부했고 공사는 중단됐다.
결국 국토교통부와 국가철도공단, 한국철도공사 등이 중재에 나섰고 남양주시는 관리·보수 시설을 불암산 하부로 이전하는 중재안을 받아들였다.
해당 안건에는 '2021년 12월 31일 이전 개통과 운영을 목표로 하고 최대한 개통 시기를 앞당길 수 있도록 협력한다'는 내용이 포함됐다.
'진접선을 비롯해 철도(9호선 연장, 별내선 연장 등), 버스 체계 등 효율적인 교통체계 구축을 위해 노력한다'는 내용도 담겼다.
이에 따라 진접선은 지하철 4호선 당고개역∼남양주 별내∼오남∼진접 간 14.9㎞에 건설되며 내년 12월에 정식 개통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