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나영 기자 = "자기야~ 같이 가자"
사랑하는 연인과 달달한 데이트 끝 떨어지지 않는 발걸음을 겨우 옮겨본 경험이 있을 것이다.
조금이라도 더 같이 있고 싶은 마음에 동네를 열두 번도 더 왔다 갔다 하던 수많은 날들.
이때는 아무리 많이 걸어도 힘든 줄 모르고 연인과의 소중한 시간을 만끽하곤 한다.
최근 인스타그램 계정 'gyung_studio'에는 커플이라면 모두 깊은 공감을 표할 일러스트가 올라와 눈길을 끌었다.
해당 일러스트에는 한 커플이 영등포역 지하철 문 앞에서 아쉬운 작별 인사를 나누고 있는 모습이 담겨 있다.
남자친구는 여자친구를 먼저 보내기 위해 지하철 문 앞에서 손을 흔들며 인사를 건넸고, 그런 남자친구에게 여자친구는 밝은 미소로 답하며 함께 손을 흔들었다.
애틋한 작별 인사를 끝으로 지하철 문이 닫히던 그때. 남자친구가 갑자기 닫히는 문을 비집고 여자친구가 타고 있는 지하철 칸으로 급히 들어왔다.
아무리 생각해도 혼자 여자친구를 보내기가 마음에 쓰였던 남자친구는 조금이라도 더 여자친구와 함께 있고 싶은 마음에 얼른 옆자리로 돌아와 자리를 지켰다.
남자친구의 돌발 행동에 여자친구는 잠시 당황한 듯했지만 이내 자신을 소중히 대해주는 그의 마음 씀씀이에 입가에 미소가 번졌다.
노을 진 하늘을 바라보며 함께 지하철 데이트를 즐기는 커플의 달달한 모습이 담긴 해당 일러스트는 공개 직후 수많은 팬들의 공감을 이끌어내며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지금 막 연애를 시작해 1분, 1초가 아까운 연인들은 물론 오랜 시간 연인의 곁에서 묵묵히 변함없는 사랑을 보여주는 커플까지.
소소한 일상이지만 서로를 향한 사랑이 묻어나는 일러스트에 많은 누리꾼들은 "너무 달달하다", "꼭 우리 같네", "나도 이런 사랑하고 싶다", "앞으로도 잘 부탁해" 등 연인을 향한 애정을 내비쳤다.
한편 해당 일러스트는 일러스트레이터 이규영 씨의 작품으로 소소함 속에서 오는 달달한 연애 일러스트로 수많은 팬들의 지지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