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a 영화 '암살' 스틸컷

배우 전지현이 영화 '암살'을 통해 여배우 최초 쌍천만 '타이틀'을 거머쥐면서 과거 출연작들이 눈길을 끌고 있다. 

전지현은 지난 2001년 '엽기적인 그녀'의 큰 성공으로 대세 배우 대열에 합류했지만 이후 이렇다 할 활약을 보여주지 못한 채 '배우가 아니라 CF 스타'라는 비아냥까지 들어야 했다.

하지만 그녀는 2012년 영화 '도둑들'의 '예니콜'로 화려한 재기에 성공했고 이번 '암살'의 '안옥윤'을 통해 배우로서의 위치를 확고히 다졌다. 

앞으로 보여줄 모습이 더 기대되는 전지현의 영화 출연작들을 모아 소개한다. 

1. 시월애 (2000년)

via 영화 '시월애' 스틸컷

전지현이 '이정재'와 처음 호흡을 맞춘 영화 '시월애'는 시공간을 뛰어넘는 멜로 영화로 큰 사랑을 받았다. 2006년 키아누 리브스 주연의 할리우드 영화로 리메이크되기도 했다.

2. 엽기적인 그녀 (2001년)

via 영화 '엽기적인 그녀' 스틸컷

전지현의 명실상부한 대표작이다. 485만 명의 누적 관객을 기록한 '엽기적인 그녀'를 통해 전지현과 차태현은 로맨틱 코미디를 대표하는 배우로 떠올랐다.

3. 4인용 식탁 (2003년)

via 영화 '4인용 식탁' 스틸컷

전지현의 공포영화 주연작으로 주목받은 '4인용 식탁'은 비록 흥행에는 실패했지만, 전지현과 박신양의 연기력은 호평받았다.

4. 내 여자친구를 소개합니다 (2004년)

via 영화 '내 여자친구를 소개합니다' 스틸컷

'엽기적인 그녀'의 곽재용 감독과 다시 한 번 의기투합해 기대를 모았지만, 전작과 너무 비슷하다는 평가를 받으며 혹평을 면치 못했다.

5. 데이지 (2006년)

via 영화 '데이지' 스틸컷

유위강 감독의 연출, 정우성과의 호흡, 제작비 100억 등으로 제작 단계에서부터 주목받은 '데이지'는 102만 관객이라는 초라한 성적을 기록했다.

6. 슈퍼맨이었던 사나이 (2008년)

via 영화 '슈퍼맨이었던 사나이' 스틸컷

데이지 이후 2년 만에 복귀한 전지현은 '슈퍼맨이었던 사나이'에서 꾸밈없는 모습, 담배까지 태우는 열정으로 역할에 몰입했지만 또 한 번 흥행에 실패했다.

7. 블러드 (2009년)

via 영화 '블러드' 스틸컷

홍콩, 일본, 프랑스, 아르헨티나 4개국의 합작 영화로 기대를 모았지만 양갈래 머리에 교복을 입고 일본도를 휘두르는 전지현만이 남았다.

8. 도둑들 (2012년)

via 영화 '도둑들' 스틸컷

연달아 흥행에 참패했던 전지현은 결혼 직후 출연한 '도둑들'의 '예니콜'로 화려한 재기에 성공했다. 이전까지 볼 수 없었던 전지현의 색다른 모습에 많은 이들이 열광했다.

9. 베를린 (2013년)

via 영화 '베를린' 스틸컷

하정우와 류승범을 주축으로 극이 진행되는 남자들의 영화 '베를린'에서 전지현은 전혀 밀리지 않는 존재감을 선보였다.

10. 암살 (2015년)

via 영화 '암살' 스틸컷

전지현에게 '쌍천만 여배우' 타이틀을 선물한 영화다.​ '도둑들'에 이어 다시 뭉친 최동훈 감독과 이정재도 전지현과 함께 두 편의 천만 관객 영화를 보유하게 됐다.

조은미 기자 eunmi@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