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이원선 기자 =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오정연이 지나간 인연과 함께한 추억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지난 6일 방송된 KBS 쿨FM '윤정수, 남창희의 미스터 라디오'에는 오정연이 게스트로 출연해 최근 출연했던 tvN '신박한 정리' 에피소드를 전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윤정수는 "많은 분이 '신박한 정리' 후를 궁금해한다. (깔끔함이) 계속 유지되고 있냐"고 물었다.
오정연은 "방송 후 더 깨끗해지고 있다. 한 번 치우고 나니까 과거로 되돌리고 싶지 않다"고 밝혔다.
그러다 한 청취자는 "25년 전 전 남친의 계급장을 버리지 못한다"고 사연을 보내왔다.
남창희는 "그걸 왜 못 버리냐"고 의아해했지만 오정연은 "난 이해한다. 전 남친이든 전 남편이든 추억은 버리기 힘들다. 추억은 늘 소중하다"고 밝혔다.
지난 8월 오정연은 '신박한 정리'에 출연해 자신의 추억이 깃든 물건을 잘 버리지 못한다고 고민을 전한 바 있다.
당시 방송에서 오정연은 사용하지 않는 물건을 쌓아두는 이유로 "저는 내세울 건 없지만 열심히 살았다. 열심히 공부하고 일한 흔적들이 제게는 하나하나 역사가 되고 상징이 된다. 징표 같은 거다"라고 말해 많은 이에게 공감을 받았다.
한편 오정연은 오는 11월 5일 첫 방송을 앞둔 '가짜사나이' 여성 버전 tvN '나는 살아있다' 출연을 앞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