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소영 기자 = 전세계 여성 독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로코 작가의 화끈한 육아 에세이 '엄마들이 속아온 거짓말'이 출간됐다.
육아서를 찾아 읽었지만 무엇 하나 마음먹은 대로 되지 않아 울고 있을 초보 엄마들에게 저자는 말한다. "너무 자책하지 말라고, 맥주병을 못 씹게 했다고 우는 건 결코 우리의 잘못이 아니지 않은가?"
저자 역시 다른 엄마들은 잘만 하는 것 같은데 자신은 한참 모자란 엄마라는 생각에 하루에도 수십 번씩 울었다.
그러다 마침내 분노에 휩싸인다. 이유인즉슨 임신, 출산, 육아에 관련된 얘기 중 얼마나 많은 거짓말이 존재하고 그것에 수많은 여성이 속았다는 것을 깨달았기 때문이다.
저자는 쉽게 알려진 33가지의 육아에 관한 '카더라'(소문)에 대해 하나씩 반기를 든다. '모유가 최고다'라는 말엔 '최악'이라고 응수한다.
이 밖에 저자는 '산후 우울증은 며칠 안 간다', '출산 후 늘어진 뱃살은 6주 안에 들어간다', '뛰어놀면서 자란 아이들이 행복하다' 등 카더라 등에 '거짓말'이라고 반박하며, 주눅 들지 말고 그저 행복한 엄마가 되라고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