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07일(월)

'예비군' 훈련 더 힘들게 시켜야 한다고 소신 발언한 '민방위' 이말년

인사이트Twitch '침착맨'


[인사이트] 이원선 기자 = 만화가 겸 인터넷 방송인 이말년이 우리나라 예비군에 대한 소신 발언을 했다.


지난 5일 이말년은 트위치 방송을 진행하며 자신의 예비군 시절 이야기와 함께 우리 군대에 대한 솔직한 생각을 전했다.


이말년은 "내가 군대에 2년하고도 2주 동안 있었는데 군대에 있었던 때보다 예비군 생활이 더 스트레스였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는 "군대에 있을 때는 스케줄을 쪼갤 일이 없었는데 사회에 나와서 예비군에 가려 하니 내 일을 제쳐두고 와야 해서 스트레스를 받더라"라고 예비군 시절을 회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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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Twitch '침착맨'


그러면서 이말년은 당시 예비군 훈련이 너무 보여주기식이었다고 비판했다.


그는 "실효성 없게 할 거면 안 하는 게 낫다. 예비군도 현역처럼 훈련받아야 한다는 생각"이라고 솔직한 마음을 전했다.


하지만 그런 생각도 잠시, 요즘에는 예비군이 PRI 사격 훈련까지 한다며 "요새 군대는 좀 달라졌다"고 말했다.


예전보다 예비군 훈련이 강도 높아졌다는 이말년은 "이렇게 훈련 강도가 세진 게 옳게 된 거다. 실효성 없게 할 거면 아예 안 하는게 낫고 (훈련을) 할 거면 지금처럼 아예 세게 하는 게 좋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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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Twitch '침착맨'


이말년이 강도 높은 훈련을 주장한 이유는 위급한 전시 상황에서 빠른 매뉴얼대로 움직여야만 하기 때문이다.


그는 "우리나라 군대도 UDT 훈련을 적용시켜서 전군 UDT화 해야 된다"며 "그게 호국이고 굳건이다"라고 소신 발언을 했다.


UDT는 특수부대 중에서도 악명 높은 곳으로, 강도 높은 훈련을 통해 전투에 최적화된 요원들을 양성하는 특수부대다.


때문에 이날 이말년의 발언은 많은 예비군들을 멘붕(?)에 빠트렸다.


한편 이말년은 예비군 기간까지 모두 마치고 민방위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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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YouTube '국방TV'


인사이트민방위훈련 모습 / 대한민국 국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