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8일(목)

술만 마시면 '할머니 생각'에 우는 전진 보고 이별 결심했던 아내 류이서의 진심

인사이트SBS '동상이몽 시즌2 - 너는 내 운명'


[인사이트] 디지털뉴스팀 = 술 마시는 남편의 모습을 보며 이별까지 결심했다고 밝힌 전진의 아내 류이서. 그녀의 진심이 전진을 울렸다.


지난 5일 SBS '동상이몽 시즌2 - 너는 내 운명'에서는 전진과 류이서 부부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류이서는 15년 동안 일해온 직장에서 퇴사하고 둘이 함께 그려갈 인생 2막을 꿈꾸며 집으로 돌아왔다.


전진은 아내를 위해 놀라운 요리실력을 뽐냈다. 맛있게 식사를 하던 중 전진은 "이런 날씨엔 소주한 잔 반주해야한다"고 했고, 류이서가 황당한 듯 헛웃음을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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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SBS '동상이몽 시즌2 - 너는 내 운명'


알고보니 두 사람은 '금주 약속'을 했던 것. 연예계 대표 주당으로 알려진 전진이기에 놀라운 결심으로 보였다.


금주 약속을 어기려는 전진에 류이서가 싸늘한 반응을 보이자 전진은 눈치를 보기 시작했다.


전진은 "약속을 했으니 지킬 것이다. 오랫동안 잘 지키는 모습을 보고 500cc씩 올려주는 것도 좋다"고 제안했으나 류이서는 "최근에 약속이 무너진 적 있다. 지난 번에 3000cc에 두 캔 더 마신 적도 있다"며 거절했다.


그러면서 술 때문에 이별을 고민했었다고 털어놨다. 자신은 1년에 맥주를 마실까말까한 무알콜자이지만 전진은 쉬지 않고 49시간 동안 술을 마셔도 멀쩡한 사람. 두 사람은 상반된 주량을 가지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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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SBS '동상이몽 시즌2 - 너는 내 운명'


더욱이 전진은 술을 마실 때면 돌아가신 할머니를 떠올리고 우울해해 힘들어하는 모습을 종종 보여왔다.


자신의 주량 때문에 전진의 술친구를 해줄 수 없었던 류이서는 "내가 행복하게 해줄 수 없겠다 느꼈을 정도다"며 "오빠가 행복했으면 좋겠는데, 술 같이 마셔줄 수 있는 분에게 보내줘야하나 고민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류이서는 "할머니도 우리가 행복한 걸 좋아하실 것이다"며 "지금처럼만 노력해달라"고 전진을 설득했다.


전진은 논리정연한 이유를 대는 류이서에게 사랑을 느끼면서도 할머니 생각에 눈시울을 붉혔다.


Naver TV '동상이몽2_너는 내 운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