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5일(월)

중국, 일본에 맞서 핵심 부품 '국산화'하려 이재용의 삼성과 구광모의 LG가 손잡았다

인사이트뉴스1


[인사이트] 김남하 기자 =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가 해외 의존도가 높은 핵심 장비의 국산화를 위해 손을 잡았다.


노광기·이온주입기 등 디스플레이 생산 핵심장비 대부분을 중국, 일본 등 외국에서 수입하고 있는 만큼 수입 의존도를 낮춰 국산 장비 경쟁력을 높이겠단 계획이다.


5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정부와 삼성디스플레이, LG디스플레이 등 30여개 디스플레이 업체는 이날 소재부품장비기업과 패널기업간 상생 협력을 위한 '디스플레이 산업 연대와 협력 협의체'를 발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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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사진 = LG그룹


앞으로 중견·중소 장비업체들은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 등 수요기업 지원하에 노광기와 이온주입기 장비개발에 나선다.


노광기와 이온주입기는 지금까지 전량 해외수입에 의존하던 디스플레이 핵심 장비에 속한다.


중견·중소 장비업체가 개발을 마치면 성능평가와 사업화를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 등이 지원하는 형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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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화에 성공할 경우 수입 의존도가 줄어드는 만큼 경쟁력 강화에도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성윤모 산업부 장관은 "코로나19 여파로 디스플레이 산업의 글로벌 경쟁구도가 기업간 경쟁에서 국가간 경쟁으로 변화하는 상황에서 압도적 기술차별화로 글로벌 1위 경쟁력을 확고히 해야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공급과잉 상태인 LCD 구조조정을 통해 차세대 디스플레이 분야로의 진출 희망기업들이 새로운 시장에 연착륙할 수 있도록 세제·자금·전용 연구개발 지원 등 사업재편 지원 수단을 한층 강화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