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지미영 기자 = 이근 해군 예비역 대위가 채무 논란에도 수많은 구독자를 끌어모아 시선을 집중시켰다.
4일 크리에이터 데이터 분석 플랫폼인 녹스 인플루언서에 따르면 이근 대위 유튜브 채널은 채무 논란 이후에도 꾸준히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이근 대위 유튜브 채널은 채무 논란이 일었던 지난 2일 약 4만 명의 구독자가 늘었다.
그가 해당 논란에 대해 입을 열었던 어제(3일)의 경우 무려 7만 명의 구독자가 증가해 시선을 모았다. 구독자 수뿐만 아니라 조회수 역시 가파르게 올라가고 있다.
이근 대위와 채권자 A씨가 현재 진실 공방을 벌이고 있는 만큼 많은 이가 '중립'을 지키고 있기에 이 같은 결과가 나온 것으로 보인다.
앞서 지난 2일 A씨는 자신의 SNS를 통해 이근 대위가 법원 판결을 무시하고 2년째 채무불이행을 이어갔다고 주장했다.
이후 이근 대위는 지난 3일 "비교적 빠른 시일 내에 갚았다. 모두 현금으로 갚은 것은 아니며 상호 협의하에 현금 100만~150만 원과 스카이다이빙 장비, 스카이다이빙 교육 서비스로 변제를 진행했다"라고 해명했다.
이어 그는 "당시 미국에서 교관으로 활동했다. 해외에 있어 송사를 몰랐다"라며 "외국에 있을 때 진행되고 판결 나 아무 조치를 할 수 없었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출국일 2016년 5월 20일이 찍힌 비자(사증) 스캔본을 증거물로 내세웠다.
그러자 4일 A씨는 부산지방법원 동부지원의 송달 결과가 담긴 캡처본을 공개했다.
송달 결과 캡처본에 따르면 소장부본과 소송안내서는 2016년 4월 22일 이근 대위에게 전달됐다.
송달물은 나흘 뒤인 26일 이 대위가 직접 수령한 것으로 돼 있다. 즉 이근 대위가 앞서 해명 영상에서 공개한 비자(사증) 스캔본에 표기된 출국일보다 빨리 도착한 것으로 드러나 또 한 번 잡음이 일고 있다.
한편 이근 대위는 미국 버지니아 군사 대학교를 거쳐 대한민국 UDT 대위로 전역했다. 최근 '가짜사나이'로 얼굴을 알린 그는 유튜브 운영, 각종 방송 및 CF 촬영을 하며 활발한 활동을 펼쳐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