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박상우 기자 = 추석 연휴 막바지인 어제(3일) 코로나19 확진자 64명이 발생했다.
나흘 연속 두 자릿수를 유지하고 있지만, 추석 연휴 기간 고향을 방문한 사람이 많아 방역당국의 고심이 깊어지고 있다.
4일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오전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 64명이 추가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날 확진자 64명이 추가되면서 국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총 2만 4,071명이 됐다.
신규 확진자의 감염 경로를 보면 국내 발생이 47명이었고, 나머지 17명은 해외 유입 사례였다.
국내 발생을 지역별로 보면 서울 16명, 경기 14명, 부산 5명, 경북 3명, 대전 2명 등이었다.
사망자는 하루 사이 1명 늘어 총 421명으로 집계됐다.
한편 추석 연휴에도 전국 각지에서 산발적 감염이 나오면서 코로나19 확산세가 꺾이지 않고 있다.
특히 부산에서는 연휴가 시작된 지난 30일 이후 나흘간 무려 38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다.
서울에서 내려온 귀성객이 확진되는가 하면 병원, 목욕탕, 식당 등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하는 등 감염 사례도 다양하다. 이 중에는 감염 경로를 모르는 '깜깜이 환자' 역시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방역당국은 추석 특별방역기간인 오는 11일까지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를 철저히 유지해 최대한 코로나19를 억제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