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전형주 기자 = 추석 연휴 첫날 충남 아산시에서는 술에 취한 남성이 누나 부부를 향해 흉기를 휘두른 사건이 발생했다.
사건은 제사 문제를 놓고 다투다 촉발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건으로 남성의 매형이 숨지고 누나가 크게 다쳤다.
지난 1일 충남 아산경찰서에 따르면 60대 남성 A씨는 전날 날 12시17분 인주면 자택에서 다른 지역에 사는 누나 부부와 함께 식사 도중 술을 마시다 사건을 벌였다.
그는 이날 술자리에서 누나 부부와 집안 제사에 잘 오지 않는다는 문제로 말다툼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평소 누나 부부가 집안 제사에 참석하지 않는 것에 불만을 품고 있던 A씨는 순간적으로 화를 참지 못하고 매형을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하고 누나를 다치게 한 혐의로 긴급체포됐다.
중상을 입은 누나는 대전의 한 대학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에 대해 살인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추석 연휴에 벌어진 사건·사고는 이뿐만 아니다. 지난달 30일 인천 강화도에서는 가족과 나들이 갔던 6살 여자아이가 차에 치여 숨졌다.
머리 크게 다친 아이를 구조대가 헬기를 이용해 대형 병원으로 옮겼지만, 이튿날 오전 숨을 거뒀다. 경찰은 블랙박스를 분석해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