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05일(토)

얕은 물에서 '익사 사고' 날 수 있는 사소한 행동 (영상)

via 위기탈출 넘버원 /Naver tvcast

 

흔히 무릎 아래로 오는 얕은 물에서 노는 것은 위험하지 않다고 생각한다.

 

허나 발만 잠기는 물가에서도 방심은 금물이다. 사소한 행동 하나가 자칫 생명을 위협하는 '익사' 사고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지난 10일 KBS 위기탈출 넘버원 TV캐스트에는 여름방학 특집 '계곡'편에 소개된 주의사항 영상이 올라왔다.

 

우리가 자주 하는 사소한 행동은 바로 '잠수 하기 전 크게 심호흡을 하는 것'이었다.

 

숨을 크게 들이쉬고 산소를 들이 마신 채 바로 잠수를 하면 체내에 있던 이산화탄소의 농도가 급격히 떨어진다.

 

via 위기탈출 넘버원 /Naver tvcast

 

이 때 뇌에서는 산소의 양이 떨어져 숨이 가쁘다는 것을 인지하지 못한다. 산소량이 모두 바닥나면 물 속에서 의식을 잃는 것이었다.

  

더욱 위험한 것은 바로 기절한 후다. 물 속에서 의식을 잃어도 뇌가 이를 인지하지 못해 계속 숨을 쉬게 하기 때문.

 

이 때 폐 안으로 물이 들어가면 최악의 경우 사망에 이를 수 있다.

 

응급의학과 전문의는 "사고 후 엎어진 채 조용히 가라앉아 제 때 발견하기 어려운 경우도 많다"며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박다희 기자 dhpark@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