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17일(일)

"댓글에 하사라더니 이번엔 중위?"···이근 대위 '채무' 폭로자, 허위사실 유포 누리꾼 법적 대응

인사이트JTBC '장르만 코미디'


[인사이트] 박상우 기자 = 이근 대위가 200만원 갚지 않는다고 폭로한 군 간부 출신 소방관 A씨가 한 누리꾼을 저격했다.


그는 이근 대위를 옹호하는 댓글을 단 누리꾼이 신분을 속여가며 허위사실을 유포했다며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옹호해서가 아닌, 없는 말을 지어냈다는 점 때문으로 보인다. 


3일 A씨는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허위사실을 유포한 누리꾼을 저격하는 사진과 글을 게시했다.


A씨는 "비슷한 내용으로 자꾸 허위사실 유포한다. 중위라더니 하사라고 한다"라며 "내용도 맞는 말이 없다. 제가 돈 빌려주고 못 받으니 우습나요?"라고 입을 열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A씨 인스타그램


실제로 A씨가 첨부한 사진 속 누리꾼은 자신의 신분을 바꿔가며 댓글을 달았다.


이 누리꾼은 이근 대위 유튜브 채널에 본인을 UDT 장교 출신 중위 김주호라고 설명하며 A씨, 이근 대위와 아는 사이라 언급했다.


하지만 또 다른 댓글에서는 자신을 중위가 아닌 하사로 전역했다고 소개했다.


두 댓글에 공통점은 모두 A씨를 비판하는 내용의 댓글이었다. 해당 누리꾼은 현역 시절 A씨가 전술 훈련 중 탄을 잃어버렸다는 등 부족한 게 많은 사람이었다고 주장했다.


인사이트YouTube '이근대위 ROKSEAL'


인사이트A씨 인스타그램


A씨는 "제가 내세우는 진실이 왜곡될까 봐 그냥 넘어가려 했는데 이런 댓글이 하도 많아 도저히 안 되겠다"라며 "저 말이 맞는지는 경찰서에서 알아보면 되니 법적 조치를 기다려라"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제가 일일이 찾아보지 않아도 동기들이 알려준다. 내 동기라 주장하며 날 까내리는 부사관은 동기 중에 없다"라며 "경찰서에서 얼굴 드러내면 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A씨는 지난 2일 이근 대위가 2014년에 200만원을 빌리고 현재까지 갚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이후 이근 대위가 영상을 통해 "이미 갚았다"는 취지로 해명했지만, A씨가 이에 다시 반박하면서 녹취록을 공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