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응, 내가 갚아줄게"
200만원 채무 논란에 휩싸인 이근 대위가 오늘(3일) 새벽 전격적인 해명 영상을 올리자 폭로자 A씨가 맞불을 놨다.
A씨는 이날 오전 10시 30분께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스카이다이빙 교육 당시의 로그북 기록과 '녹취록'을 공개했다.
해당 녹취록은 행정사사무소의 인증을 받은 공식 녹취록이다.
이 녹취록 내용을 살펴보면 이근 대위가 했던 주장과 상반된 내용이 담겨 있다.
이근 대위는 해명 영상에서 "200만원 이하의 돈을 빌렸고, 비교적 빠른 시간에 변제했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공식 인증된 녹취록에 따르면 변제는 2015년에도 이뤄지지 않고 있었다.
2015년 10월 27일에 통화를 녹취한 내용을 보면 이근 대위는 자신이 갚아야 할 돈이 '200만원'이라는 걸 알고 있었다.
10월 27일 100만원을 입금하기로 했었던 부분도 인정했으며, 갚지 못한 돈은 11월 1일 돈이 들어오면 갚겠다고 말했다. 그리고 1월 1일에 나머지 100만원을 갚겠다고 이근 대위가 직접 말했다.
해명 영상에서 말한 '200만원 이하'를 빌렸다는 주장과 상반된다.
이근 대위의 언행도 문제라는 지적이 나온다. 돈을 빌린 사람이 채권자에게 "응 내가 갚아 줄게"라고 말하는 게 이해되지 않는다는 지적이다.
한편 A씨가 공개한 스카이다이빙 교육 로그북에 따르면 교육의 주체는 이근 대위가 아니었다.
사인은 당시 서울스카이다이빙학교 차종환 학교장의 서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