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17일(일)

이근 대위 '빚투' 논란에 빛의 속도로 광고 삭제한 KB 저축은행 인스타 담당자

인사이트YouTube '이근대위 ROKSEAL'


[인사이트] 박아영 기자 = 가짜사나이 출연으로 인기를 얻은 이근 대위가 200만원 '빚투' 의혹에 휩싸이면서 광고, 방송 활동에도 위기가 닥쳤다.


그중에서도 이근 대위는 최근 금융권인 KB저축은행 모델로도 발탁됐는데, KB저축은행 측은 빚투 의혹이 나온 직후 광고 게시물을 바로 삭제했다.


지난 2일 KB저축은행 공식 인스타그램에는 게재됐던 이근 대위의 광고 게시물이 삭제됐다.


이근 대위가 2014년 부대원에게 200만원을 빌려놓고 갚지 않았다는 이른바 빚투 의혹이 제기된 직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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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Instagram 'kb.savings'


이근 대위와 같은 부대 출신이라고 밝힌 폭로자는 이근 대위가 법원 판결도 무시하고 2년째 채무불이행을 이어갔다고 주장했다.


심지어 지인들에게 자신을 거짓말쟁이로 몰아갔다며 억울함을 토로하기도 했다.


이후 이근 대위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이미 갚았다"는 취지의 해명 영상을 올렸다.


그는 영상에서 "비교적 빠른 시간 내에 갚았다. 모두 현금으로 갚은 것은 아니며 상호 협의하에 현금 100만~150만 원과 스카이다이빙 장비, 스카이다이빙 교육 서비스로 변제를 진행했다"라고 말했다.


인사이트YouTube '이근대위 ROKSEAL'


그러자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KB저축은행 측이 정확한 사실관계 확인 없이 공식 인스타그램에 게재된 광고 영상을 삭제한 것 아니냐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금융권 광고 모델이 '빚투' 의혹에 휘말렸다는 것 자체가 문제라는 의견도 나왔다.


한편 이근 대위는 최근 KB저축은행 모델로 광고 촬영을 마친 것은 물론, MBC '라디오스타', MBC에브리원 '대한외국인' 등 방송 녹화도 끝낸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