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천소진 기자 = 추석 연휴인 어제(2일) 도로에서 승용차와 SUV가 충돌해 10대 남학생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 2일 경남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7시 42분쯤 경남 양산시 교동의 한 지방도 교차로에서 승용차와 SUV가 충돌했다.
승용차는 충돌하자마자 화재가 발생해 새카맣게 타고 말았다.
당시 승용차에는 총 5명이 타고 있었으며 이 사고로 뒷좌석에 있던 A(16) 군이 숨졌다.
A군을 제외한 나머지는 모두 경상에 그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의 조사 결과 교차로에서 SUV가 좌회전하던 중 직진하던 승용차와 충돌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운전자 등을 대상으로 정확한 사고 경위와 음주 여부 등을 조사 중이다.
한편 추석 당일인 1일에는 제주에서 일가족이 탄 승용차가 사고로 전복돼 생후 4개월 된 여아가 숨졌다.
제주서부소방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11분쯤 제주시 애월읍 소길리 교차로 인근에서 일가족 5명이 탄 승용차가 전복돼 아기는 숨지고 4명은 경상을 입었다.
긴 연휴가 이어지면서 교통사고로 중·경상 및 사망 사고가 끊임없이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이에 대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