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박상우 기자 = 추석 연휴 사흘째인 어제(2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75명 발생했다. 사흘 연속 두 자릿수를 유지했다.
다만 추석 연휴 기간 고향을 방문하거나 여행지를 찾는 사람이 많아, 언제든 확진자 규모가 크게 늘 수 있다는 점에서 방역당국은 긴장의 끈을 놓지 못하고 있다.
3일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오전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 75명이 추가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날 확진자 75명이 추가되면서 국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총 2만 4,027명이 됐다.
신규 확진자의 감염 경로를 보면 국내 발생이 52명이었고, 나머지 23명은 해외 유입 사례였다.
국내 발생을 지역별로 보면 서울 26명 경기 10명 부산 8명 인천 7명 등이었다.
사망자는 하루 사이 4명 늘어 총 420명으로 집계됐다.
한편 추석 연휴에도 전국 각지에서 산발적 감염이 나오면서 코로나19 확산세가 꺾이지 않고 있다. 이 때문에 연휴 이후 대유행이 우려되고 있다.
주요 감염 사례를 보면 코로나19에 취약한 의료기관, 노인시설 등에서 확진자가 계속해서 나오고 있다.
이에 방역당국은 추석 특별방역기간인 오는 11일까지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를 철저히 유지해 최대한 코로나19를 억제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