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17일(일)

밤새 코로나 환자 돌본 간호사들에게 "집 가서 옷 빨아와라" 시킨 일부 병원

인사이트YouTube 'MBN News'


[인사이트] 천소진 기자 = 일부 감염병 전담 병원에서 간호사들의 근무복을 개인에게 직접 세탁하게 해 비판이 일고 있다.


이에 대해 일각에서는 근무복이 명시되지 않은 '의료기관 세탁물 관리 규칙'에 대한 개정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지난 2일 MBN은 일괄 소독해야 하는 근무복을 간호사들에게 직접 세탁하게 한 일부 병원들에 대해 보도했다.


인사이트YouTube 'MBN News'


보도에 따르면 간호사들은 일과가 끝나면 자신의 근무복을 집으로 가져가 직접 빨아야 하는 불편을 겪고 있다.


별도 세탁 규정을 두지 않는 병원들이 많기 때문이다.


세탁도 문제지만, 간호사들은 근무복을 병원 밖으로 가지고 나가야 하는 점에 대해 우려를 표한다.


환자를 24시간 돌본 이들의 근무복에는 혈흔과 환자의 분비물, 세균 등이 묻을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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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이 옷들을 가지고 나가려니 불안하다는 것이다.


이를 두고 일부 사람들로부터 '의료기관세탁물 관리 규칙'에서 규정한 의류 종류에 근무복이 명시되어 있지 않아서 그런 것 아니냐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한편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이용호 의원은 "병원들이 경영 차원에서 그런 것이 아닌가 보고 있는데, 감염병 전담병원이라는 이름이 무색하게 하는 일은 없어야 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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