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지미영 기자 = 배우 이동욱과 조보아의 환상적인 비주얼합을 만나볼 수 있는 '구미호뎐'의 티저가 공개됐다.
최근 tvN '구미호뎐' 제작진 측은 공식 채널을 통해 3차 티저를 공개했다.
'구미호뎐'은 도시에 정착한 구미호와 그를 쫓는 프로듀서의 판타지 액션 로맨스를 그린다.
이동욱은 전 백두대간 산신이자 현재는 도심에 정착해 현세를 어지럽히는 요괴들을 처단하는 심판자 구미호 이연 역을 맡았다.
조보아는 21년 전 부모가 모두 사라진 교통사고의 진실을 좇는 괴담 전문 프로그램 PD 남지아로 분한다.
이연의 배다른 동생 이랑으로 변신한 김범은 반인반요이자 현존하는 가장 위험한 구미호다.
공개된 티저에는 등골 오싹한 분위기와 주연 배우들의 치밀한 두뇌 싸움 및 폭발적인 액션신까지 담겨 눈을 뗄 수 없게 만든다.
어둠 속 빨간 우산을 든 이연(이동욱 분)의 모습과 함께 "괴물?"이라는 남지아(조보아 분)의 질문이 흘러나온다. 그런 가운데 얼굴에 피가 튄 이연을 향해 "그 사람은요. 늙지도 죽지도 않아요"라는 이랑의 말이 울려 퍼져 극강의 몰입감을 선사한다.
지나가는 이연을 마치 홀린 듯 쳐다보던 남지아가 충격에 빠져 있는 사이 "잊어라. 나에 대한 모든 것을"이라는 이연의 목소리는 기묘한 분위기를 드리운다.
여고생이 탑승한 버스를 뒤지던 남지아는 "당신이 죽였어요? 아니면 죽이러 왔나"라고 이연에게 물어본다. 이연은 그런 남지아를 살기 어린 눈빛으로 바라보며 "원하는 게 뭐야"라고 싸늘하게 말해 긴장감을 증폭시킨다.
이어지는 영상에는 이랑(김범 분)이 "우리 싸우지 말고, 내기하자. 형"이라며 이연과 치열한 몸싸움을 벌이는 모습이 그려진다.
아울러 '현대로 부활하는 전설'이라는 문구와 함께 "네가 속한 세상으로 돌아가"라는 담담한 이연의 목소리와 두려워하는 남지아가 오버랩된다.
영상 말미에는 한쪽만 구미호 눈을 한 채 교활하게 웃는 이랑과 경악하는 남지아, 완전한 구미호 눈으로 변한 이연의 모습이 연이어 등장하며 강렬한 여운을 남긴다.
이들은 과연 어떤 스토리를 선보이게 될까. 지금껏 본 적 없는 드라마의 탄생을 알린 '구미호뎐'은 오는 10월 7일 오후 10시 30분에 첫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