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박상우 기자 = '가짜사나이 2기'의 첫 화를 앞두고 교육생들의 훈련 과정을 담아낸 최종 스페셜 예고편이 지난달 30일 공개됐다.
공개된 예고편에는 실제 해군특수전전단(UDT/SEAL)이 받는 훈련을 받은 모습이 담겼다. 일명 '금식주' 훈련 과정도 담겼다.
영상에는 "지난 티저 영상은 첫날에 불과하다"는 멘트와 함께 치열하게 훈련하는 교육생들의 과정이 담겼다.
교육생들은 어두운 공간에서 손과 눈이 모두 묶인 채 벌벌 떨면서 생사를 오가는 극한 상황의 고통과 공포를 경험했다.
또 UDT 기초 훈련의 하이라이트로 불리는 '지옥주·생식주' 상황도 그대로 재현됐다.
교관 야전삽 짱재는 고된 훈련으로 허기진 교육생 조재원 앞에서 라면 먹방(?)을 찍었다. 라면 냄새를 풍기더니 그의 귓가에 다가가 씹는 소리를 들려주기도 했다.
귀를 간지럽히는 야릇한 느낌 때문이었을까. 어떻게 해버리고 싶지만 할 수 없는 상황이 어이없어서였을까.
조재원은 시선을 피하며 웃음을 지었다. 그의 웃음 속에는 복잡 미묘한 감정이 서려있었다.
조재원을 비롯 훈련생들이 이 상황을 어떻게 이겨냈을지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는 반응이 쏟아지고 있다.
한편 언뜻 보기에는 예능스러운 장면이지만, 이는 실제로 UDT/SEAL 훈련생이라면 모두 거쳐가는 훈련이다. 필수 코스인 셈이다.
극한의 상황을 극복해야 하는 UDT 기초 군사훈련에는 4박 5일간의 생식주 훈련이 있다. 훈련병들은 500mL의 물만으로 자급자족하며 이겨내야 한다.
극한의 상황 속에서도 인내하고 버티는 능력을 기르기 위해서인 동시에, 적의 유혹에도 굴하지 않는 끈기를 확인하기 위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훈련생들은 이 훈련에서 가장 심한 배고픔을 호소한다.
이때 교관들은 훈련생을 자극하기 위해 눈앞에서 삼겹살을 구워 먹는 등 유혹을 한다. 어떻게든 본능을 자극하고 또 이겨내게 하기 위한 작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