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01일(금)

웬만한 공격수만큼 '골 결정력' 좋아 원더골 꽂아 넣는 현역 '월클' 수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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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김남하 기자 = 축구에서 수비수는 상대팀 공격수가 득점을 하지 못 하게 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기술적이고 전문화된 현대 축구에서 수비수의 존재는 공격수 이상으로 중요하게 자리 잡았다.


그런데 일부에서는 수비수를 두고 이런 말을 하기도 한다.


"골 감각은 별로 없고 수비력만 좋은 사람들 아니냐", "드리블이나 돌파 능력은 분명 부족할 것"


이는 대표적인 오해인데, 프로 레벨에서는 꼭 들어맞는 이야기는 아니다. 실제 몇몇 월클 수비수는 공격수 이상으로 골 감각이 좋기도 하다.


오늘은 미친 골 감각을 갖춰 때로는 공격수나 스트라이커보다 멋진 '인생골'을 뽑아내는 수비수를 꼽았다.


1. 세르히오 라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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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 마드리드에서 통산 100호골을 기록한 골잡이(?)다. 


그는 스페인 국가대표팀과 레알 마드리드에서 주장직을 맡고 있다. 현역 수비수 중 단연 압도적인 공격력을 보유했다.


공격적인 오버래핑이 일품이고 피지컬도 훌륭해 빠르면서도 몸싸움에서 쉽게 밀리지 않는다.


여기에 더해 볼 움직임에 대한 인지가 매우 빠르고 점프력과 위치 선정이 뛰어나 재빠른 인터셉트가 필요한 수비 상황은 물론 공격 시 공중볼 다툼에도 강한 면모를 보인다.


2. 반 다이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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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비수라는 포지션임에도 축구 선수 최고의 영예인 발롱도르를 차지한 반 다이크는 수비 외에 공격적인 면모를 뽐낼 때도 있다.


센터백임에도 공격에 적극적으로 가담할 때가 많고 제공권 싸움이 뛰어나 리그에서 볼경합 성공률이 가장 높은 수비수로 자리 잡았다.


게다가 193cm의 장신임에도 불구하고 엄청난 주력을 보유하고 있다. 측정된 최고속도는 34.5km/h 정도인데, 이를 이용한 빠른 역습이 공격 전환이 장점이다.


3. 마르셀루 비에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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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 마드리드의 든든한 수비수 마르셀루 비에이라는 소문난 테크니션으로, 브라질 특유의 발재간이 일품인 선수다.


선수들과의 연계 플레이에 초점을 맞춘 플레이메이커에 가까워 개인 능력, 크로스, 연계, 탈압박 등이 웬만한 클럽의 주전 윙어보다 뛰어나다.


마르셀루가 밑에서부터 주도적으로 전개하는 편이고, 공격 시에 마르셀루가 선호하는 위치도 거의 측면 미드필더 내지 하프윙에 가깝다.


4. 김민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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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는 비록 아직 월클 수비수는 아니지만, 유럽에서 한 단계 발전을 이룩한다면 충분히 월클이 될 자질이 있는 선수다. 


전형적인 파이터형 수비수로 컷팅 능력과 슬라이딩 태클 능력이 돋보인다. 자신이 코너로 헤딩한 공을 앞선 공격수보다 빠르게 쫓아가 볼을 클리어링 하는 플레이를 보여주기도 했다.


기회가 생기면 직접 드리블을 하며 올라가 경우에 따라서는 중앙선까지 넘어가서 패스를 뿌려주는 오버래핑을 자주 시도해 역습 능력도 수준급이다.


아시안컵에서는 그림 같은 위치 선정과 움직임으로 골망을 찢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