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박다솔 기자 = 가수 블루가 '애견인' 이효리의 부탁으로 유기견 해외입양 봉사에 나섰다.
지난 28일 방송된 카카오TV '페이스아이디'에서 이효리는 후배 가수 블루를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
앞서 6월 방송된 MBC '놀면 뭐하니?'에 출연한 이효리는 자주 듣는 음악으로 블루의 'Downtown Baby'를 언급했다.
방송 직후 블루의 'Downtown Baby'는 음원차트 1위에 오르는 등 화제를 모았다.
이날 블루는 이효리의 부탁으로 유기 동물 해외입양을 도와 '이동 봉사'를 하게 된 인연을 공개했다.
'이동봉사'란 해외로 입양되는 유기견들의 비행 이동을 도와주는 봉사활동이다.
블루는 "동물을 좋아하시는 건 알았는데 (해외입양을) 따로 부탁하셨을 때 깜짝 놀랐다"라고 밝혔다.
이효리는 "요즘에 우리나라는 강아지 입양률이 낮아서 해외로 많이 가는데 네가 미국에 간다니까 그 생각밖에 안 났다"라고 고백했다.
이효리의 부탁을 받은 블루는 미국에 가며 해외입양을 기다리는 강아지를 데려갔다.
블루는 이효리에게 입양된 강아지의 근황이 담긴 사진을 건넸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좋은 환경 속에서 한층 건강해진 듯한 강아지의 모습이 담겼다.
이에 이효리는 "이런 걸 보면 너무 뿌듯하다. 은근히 귀찮은 일이었을 텐데 너무 고맙다"라고 전했다.
해당 방송을 접한 누리꾼은 "찐 애견인이다", "방송 보고 강아지 해외 입양을 처음 알게 됐다", "둘 다 훈훈하다" 등 뜨거운 반응을 쏟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