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성동권 기자 = 민족대명절 추석을 맞이해 5일 간의 긴 연휴가 시작됐다.
평소 같았으면 오랜만에 가족들을 만나거나 어딘가로 여행을 떠났을테지만 코로나로 인해 이번 연휴는 꼼짝없이 방콕 신세다.
하지만 너무 슬퍼하지는 말자. 추석 연휴 기간 동안 심심한 당신을 위로해줄 수많은 명작 게임들이 기다리고 있기 때문이다.
오늘은 추석 연휴 동안 짧게 굵게 즐길 수 있는 명작 게임 6가지를 소개한다.
1. 포탈1&2 - 3시간 / 8시간 30분
FPS의 가장 혁신적인 게임 포탈이다. 총을 쏘며 격렬한 전투를 하는 다른 게임과 달리 포탈에서 총은 2개의 지점을 이어주는 '포탈'을 여는 역할을 한다.
플레이어들은 포탈건을 활용해 미로를 풀어나가며 출구를 찾아 나서야 한다.
정적일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포탈은 한 시도 쉴 틈 없는 역동성을 자랑하며 장애물을 통과할 깊이 있는 사고를 필요로 한다.
포탈의 플레이 타임은 3시간 정도이며 보다 긴 플레이를 원하는 사람은 포탈 2를 플레이하길 권장한다.
2. 아웃라스트 - 5시간
공포 게임계의 바이블이라고 할 수 있는 게임이다.
플레이어는 제보를 받고 정신병원을 취재하러 온 마일즈가 되어 참혹한 살해 현장과 병원의 비밀들을 풀어나간다.
어두운 화면에서 캠코더를 이용해 화면을 보는 방식과 사방에서 옥죄어 오는 듯한 분위기가 엄청난 공포 분위기를 형성한다.
플레이 시간은 5시간으로 짧은 편이지만 꽤나 높은 강도의 공포로 인해 한 번도 쉬지 않고 클리어를 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다.
4. 언더테일 - 3~4시간
우리에게 샌즈로 알려진 언더테일도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다.
플레이어는 지하 세계를 탐험하며 괴물들과 만나게 되는데, 이때 턴제 방식으로 전투를 펼쳐 이야기를 진행시킬 수 있다.
전투에서의 선택에 따라 다양한 엔딩이 등장한다.
기본적인 플레이 타임은 3~4시간 정도이며 개인의 선택에 따라 플레이 시간이 길어질 수도 있다.
4. 콜 오브 듀티 - 6~7시간
세계적인 FPS 게임 프랜차이즈 콜 오브 듀티 시리즈다.
콜 오브 듀티는 마치 영화를 보고 있는 듯한 기분을 느낄 수 있게 하는 현실적인 연출이 강점이다.
또한 게임 속 한 인물이 되어 전쟁이 전개되는 과정이나 전쟁의 참혹함을 몸소 체험할 수 있는 것도 콜 오브 듀티만의 장점으로 뽑힌다.
콜 오브 듀티 시리즈의 평균 플레이 타임은 6시간 정도로 하루 정도면 충분히 플레이할 수 있다.
5. 갓 오브 워3 - 10시간
게임 역사상 최고의 수작 중 하나로 불리는 갓 오브 워3도 예상외로 짧은 플레이 타임을 자랑한다.
플레이어는 올림푸스 신들에 맞서 싸우는 크레스토가 되어 호쾌한 액션을 즐길 수 있다.
개성 있는 무기와 그에 호응하는 타격감, 캐릭터성, 완벽에 가까운 고정 시점, 화려하고 박력 있는 연출 등은 왜 갓 오브 워3가 최고의 게임 중 하나로 뽑히는지를 여실히 보여준다.
플레이 타임은 10시간으로 리스트 중 짧지 않은 시간이지만 한 번 플레이를 시작하면 밤을 꼴딱 새울 수도 있으니 조심하자.
6. 바이오쇼크 인피니트 - 11시간 30분
현재까지 리스트 중 가장 긴 플레이 타임을 가지고 있지만 바이오쇼크는 그만한 가치가 있다.
깊은 주제 의식, 치밀하게 짜여진 복선과 미장센, 놀라운 반전으로 귀결되는 훌륭한 스토리텔링은 눈을 떼지 못하게 만드는 몰입감을 자랑한다.
또한 컬럼비아의 빼어난 비주얼 디자인은 게임으로부터 눈을 뗄 수 없게 만든다.
플레이를 시작하면 어느새 시간이 훌쩍 지나가버리는 경험을 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