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17일(일)

'4m 높이' 짐 싣고 운전해 뒤차 운전자들 벌벌 떨게 한 무개념 용달차 차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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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배드림


[인사이트] 박상우 기자 = 무리하게 많은 짐을 싣고 달리는 트럭의 사진이 공개돼 누리꾼들의 눈살을 더 찌푸리게 만들었다.


지난 25일 자동차 전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정신 나간 용달차 X끼"라는 제목의 글과 사진이 몇장이 게시됐다.


공개된 사진에는 한 소형 화물차가 많은 양의 목재 팔레트를 적재한 채로 도로를 달리고 있다.


한눈에 봐도 위험천만한 상황인 것을 느낄 수 있었다. 목재 팔레트는 28층까지 차곡차곡 쌓여있다. 여기에 후면 적재함까지 열려있어 불안감을 더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JTBC '맨투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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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이 높은 팔레트를 고정해주는 건 스트랩 다섯개가 전부였다. 주변 운전자들에게 위협적으로 다가오기 충분했다. 여기에 차량 번호판까지 검게 덮여있었다.


작성자는 "출근길에 한두번 본 게 아니다"라며 "안 보고 싶어도 안 보여야지. 누굴 죽일려고"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번호판은 또 뭐냐. 넌 내가 특별히 블랙박스 보고 번호 따서 신고를 넣겠다"고 경고했다.


실제로 이런 행동은 대형 교통사고로 이어질 수 있어 법으로 제한하고 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KBS2 '쌈 마이웨이'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차량 중량이 40t을 넘거나 차량 폭 2.5m, 높이 4m, 길이 16.7m가 넘는 차량은 반드시 사전에 일정액 수수료를 내고 운행허가를 받아야 한다.


사진 속 차량에는 28층 높이로 팔레트가 적재돼 있다. 보편적으로 팔레트 높이는 12~14cm 내외로 알려져 있다.


다만 해당 트럭은 팔레트 높이를 13cm로 가정했을 때 3m 64cm 높이로 화물을 적재했다. 따라서 해당 트럭 운전자가 법적 처벌을 받을 가능성은 작을 것으로 보인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정말 이기적인 운전이다", "다른 차주들은 불안할 텐데 양심 없다", "법적 기준을 조정해야 할 듯하다", "마주칠까 무섭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