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함철민 기자 = 발기부전 때문에 고민인 남성들이 크게 늘고 있다.
성욕을 느끼거나 성적인 자극이 와도 음경이 발기하지 못하는 성 기능 장애인 발기부전은 성관계에서 만족을 주지 못하는 것은 물론 부부 사이 이혼 사유가 되기도 한다.
이런 남성들 사이에서 하나의 비뇨기과 시술이 눈길을 끌고 있다.
'팽창형 임플란트 삽입술'이란 건데 남성 몸 내부에 보형물을 넣어 발기를 돕는 시술이다.
보형물은 실린더, 펌프, 저장고 총 3가지 부분으로 구성되는데 음낭의 펌프를 조작해 팽창시키고 또 수축시키는 원리로 작동한다.
고환 쪽에 삽입된 펌프를 누르면 저장고에 있던 생리식염수가 음경 쪽으로 뻗은 보형물 안을 팽팽하게 채우면서 발기를 돕는다.
관계 후에는 펌프 위쪽에 달린 버튼을 누르면 다시 원래 상태로 복구된다.
시술 후기를 살펴보면 겉으로 티가 안 날 뿐만아니라 만족도가 높다는 사람들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하지만 합병증, 부작용 등은 고려해봐야 한다.
음경의 발기 조직 대신 보형물을 삽입하는 치료로 시술을 받은 후에는 생리적인 자연발기를 기대하기 어렵다.
또한 세균 감염, 기계적 고장 등의 합병증과 음경 변형, 요도 손상, 해면체 천공 등의 부작용이 발생할 수도 있다.
때문에 '팽창형 임플란트 삽입술'을 고려하고 있다면 충분히 알아보고 전문의와 반드시 상의한 뒤 결정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