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채널 '노는언니'
[인사이트] 천소진 기자 = 한국 펜싱 레전드 남현희가 '쌍꺼풀 수술'로 자격 정지를 당했던 사건에 대해 속마음을 털어놨다.
지난 22일 방송된 E채널 '노는언니'에서는 인테리어를 마친 맏언니 박세리의 서울집 집들이 모습이 공개됐다.
이날 방송에서 남현희, 한유미, 곽민정, 정유인 등은 박세리 집에 모여 친자매들처럼 허심탄회한 수다를 떨었다.
E채널 '노는언니'
한참 얘기를 하던 도중 정유인은 남현희에게 "조심스럽게 물어보고 싶은 게 있는데"라며 그의 성형과 관련한 이야기를 꺼냈다.
앞서 남현희는 2005년 쌍꺼풀 수술을 했고 무단으로 성형했다는 이유로 2년 자격 정지 징계를 받았다. 그러나 사전 보고한 사실이 밝혀지면서 6개월로 감경된 바 있다.
남현희는 "당시 세계 선수권 대회 단체전 금메달을 따고 한국에 들어와서 휴식을 맞이했다"며 "그 후 종목 선생님, 대표팀 총감독님 등 허락을 받고 쌍꺼풀 수술을 진행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수술을 하고 왔더니 논란이 커졌다"고 덧붙였다.
박세리가 "시즌이 끝났는데 왜 안 되는 거냐"고 말하자 남현희는 "'얘 운동 똑바로 안 했다'라는 소리를 들었다"고 답했다. 정유인 역시 "언니가 미용에 빠져 운동에 소홀했다는 얘기가 있었다"며 황당한 표정을 지었다.
E채널 '노는언니'
한유미 역시 "그때 언론에서 성형 사실에 대해 훈련을 무단으로 이탈하고 수술한 것처럼 와전시켜 더 논란이 커졌다"고 언급했다.
남현희는 "이후 얘기가 나올 때마다 왜곡된 부분을 해명하는데 (일부 누리꾼이) 댓글을 단다"며 "나는 괜찮은데 잊을 만 하면 인터넷에 계속 나와서 우리 딸이 상처받을까 봐 걱정이다"고 밝혔다.
박세리는 "댓글이 다 좋은 얘기만 있을 수는 없다"며 "속상한 일은 더 많다. 연연해하면 안 된다"고 인생 선배로서 진심 어린 조언을 건넸다.
자세한 내용은 아래 영상으로 확인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