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정인영 기자 = 이승구 한국선급 법무팀장이 국제선급연합회 법률전문가그룹 의장으로 선출됐다.
지난 22일 한국선급(KR, 회장 이형철)은 이승구 법무팀장이 국제선급연합회(IACS, International Association of Classification Societies) 법률전문가그룹(Expert Group on Law) 의장으로 선임됐다고 전했다.
이승구 법무팀장은 1996년 서울대 법대를 졸업, 로펌과 공기업에서 변호사로서 다양한 활동을 한 후, 2016년 한국선급에 입사해 법무팀장을 역임해 오고 있다.
그동안 다양한 법무 분야의 경험과 전문성을 기반으로 IACS에서 법률전문가 그룹에서 주도적인 자문과 기여를 해왔으며, 이를 바탕으로 IACS의 타 회원선급들로부터 높은 신뢰와 동의를 얻어 의장으로 선임됐다.
신임 법률전문가그룹 의장의 임기는 2021년 2월 6일부터 3년간이다. 이번 의장 선임을 통해 국제해사업계에서 한국선급의 리더십 확보는 물론 위상 제고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국제선급연합회(IACS)는 세계 해사안전 기술의 촉진과 해양환경의 보호를 목적으로 1968년 결성됐으며, 현재 전 세계 선복량의 90% 이상에 해당되는 선박의 안전과 해양오염 방지를 위해 검사 및 인증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주요 12개 선급들이 가입돼 있다.
한국선급(KR)을 비롯해 미국선급(ABS), 노르웨이-독일선급(DNV-GL), 영국선급(LR), 일본선급(NK) 등이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세계 해상보험 업계에서는 이들 선급에게만 선박보험 혜택을 주고 있다. 한국선급은 1988년에 국제선급연합회 회원 선급으로 가입했다.
법률전문가그룹은 IACS 내 다양한 업무 분야에 대한 법률 검토를 주로 수행하며 필요에 따라 외부 법률단체와 협업을 통해 각종 법적 이슈들에 대한 자문 등의 역할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