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디지털 뉴스팀 = 신종 바이러스 사태가 끝날 기미가 보이지 않는 요즘, 부쩍 괜한 불안함이 가득 밀려와 가슴이 답답하고 우울할 때가 있지 않은가.
이럴 땐 특정 색을 보기만 해도 마음이 한결 평온해질 수 있다. 현대 심리학에서는 색깔을 심리치료에 이용하는 '색채 심리학(Color Psychology)'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분노나 예민한 감정을 다스리는 데는 핑크색, 분홍색이 효과적이다. 실제로 분홍색에 장기간 노출되면 폭력적인 충동이 줄어들고 진정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흔히 열정적인 무언가를 떠올릴 때 빨간색을 떠올리는데, 이 빨간색에 흰색이 섞인 분홍색은 빨간색보다는 한결 차분한 기운을 느끼게 한다.
그뿐만 아니라 감정을 진정시키는 것에서 더 나아가 희망을 고무하기도 한다. 떠올리기만 해도 마음속에서 몽글몽글한 기운이 피어오르는 분홍색.
마침 가을이면 분홍빛의 향연이 펼쳐진다. 바로 '핑크 뮬리'. 코로나19로 지친 마음을 달래 줄 전국의 핑크뮬리 명소 5곳을 소개한다.
1. 서울 하늘공원
서울 도심 한복판에서 산책하면서 힐링할 수 있는 곳 하늘 공원. 매년 10월 경이면 서울 억새 축제가 열려 억새풀과 함께 핑크뮬리를 함께 볼 수 있다.
이때 억새풀과 핑크뮬리는 9월 중순부터 만개해 10월 말까지 감상할 수 있다. 낭만적인 분위기로 인생샷을 건질 수 있는 하늘공원에서 가을의 여유를 만끽해 보자.
2. 태안 청산 수목원
충청도에서도 핑크뮬리를 즐길 수 있는 청산 수목원은 충남 태안군 남면 연꽃길 70에 위치한다.
데이트 코스이면서 여행지로도 손색이 없는 곳이다. 가족과 또는 연인과 친구와 함께 이야기를 나누면서 자연스럽게 걷기만 해도 인생에 남을 추억을 가질 수 있다.
3. 경주 보문단지
경주 보문관광단지 내에서 경주 보문 콜로세움 앞과 대명리조트 입구 두 군데에서 '핑크뮬리'를 만나볼 수 있다.
여름엔 푸른 녹색을 띠다가 9~11월이면 핑크로 물드는 핑크뮬리. 경주의 유구한 역사 유적지 앞에서 일렁이는 핑크빛 물결을 눈에 가득 담아보자.
4. 부산 대저생태공원
부산 대저생태공원을 낙동강 주변을 생태공원으로 조성하여 봄이면 유채꽃이 물결을 이루고 가을엔 코스모스와 갈대가 일렁이는 습지공원이다.
특히 여름에는 초록색이었다가 가을이 되면 핑크색 꽃 이삭들이 나와 핑크색 안개나 구름 같은 환상적인 장면을 연출한다.
5. 제주 휴애리 자연생활공원
제주도 서귀포시 남원읍 신례리에 위치한 휴애리 자연생활공원에서도 핑크뮬리 축제가 열린다.
핑크뮬리 축제는 웨딩스냅, 우정스냅 및 인생사진 찍기 좋은 장소로 인정받은 가을 제주여행의 필수 코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