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임기수 기자 = 천방지축 장난꾸러기지만 미워할 수 있는 마성의 매력을 가진 짱구.
노란색 반바지에 빨간 티셔츠 그리고 귀여운 감자 머리는 짱구의 트레이드 마크다.
최근 아직 머리카락도 제대로 나지 않은 짱구의 뽀시래기 시절의 모습이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재조명되며 많은 짱구 덕후들의 마음을 심쿵하게 하고 있다.
짱구의 어린 시절 모습은 국내 기준으로 지난 2011년 방영됐던 11기의 에피소드인 "나는 두 살이에요"와 "처음으로 이를 닦아요" 등에서 공개됐다.
머리카락도 채 나지 않은 짱구 뽀시래기 시절은 지금과 크게 다르지 않지만 왠지 모르게 지금보다 더 훨씬 귀엽고 깜찍하게 느껴진다.
특히 짱구의 트레이드 마크인 감자 머리 두상은 갓 태어났을 시절부터 지금까지 쭉 이어져 온 것임을 알 수 있다.
커다란 눈을 동그랗게 뜨고 아장아장 걷는 모습은 늘 말썽만 피우는 지금과 달리 매우 사랑스러워 보이기까지 한다.
하지만 공개된 사진들이나 에피소드들을 보면 장난꾸러기 기질은 이미 어렸을 때부터 어느 정도 나타났던 것 같다.
엄마가 정성스럽게 싸놓은 도시락을 만져보거나 거실에 있던 티슈를 마구 뽑는 등의 장면을 통해 훗날 말썽을 피울 파란만장한 짱구의 모습을 떠올리게 한다.
뿐만 아니라 짱구 엄마 아빠의 신혼부부 시절의 풋풋한 모습까지 볼 수 있어 짱구 덕후들 사이에서 더욱 화제가 되고 있다.
한편 만화 크레용 신짱을 원작으로 한 애니메이션 '짱구는 못말려'는 지난 1999년 처음 방영된 이래 한국과 일본에서 여전히 뜨거운 사랑을 받고 있다.
국내 기준으로 지난달 25일에 '짱구는 못말려 20기'의 방영이 시작돼 많은 팬들의 환호를 받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