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박수은 기자 = 순수해서 미워할 수 없는 천방지축 짱구의 영원한 히어로, '액션가면'.
파란색, 빨간색, 초록색 조합의 수트와 복면을 쓴 액션가면의 복면 뒤에 숨겨졌던 얼굴을 공개한다.
최근 국내외 온라인 커뮤니티상에는 '짱구는 못말려'에 등장하는 '액션가면'의 실제 얼굴 사진이 올라와 화제가 되고 있다.
액션가면은 '짱구는 못말려'에 등장하는 극 속에 삽입된 가상의 작품 속 슈퍼히어로 영웅으로, 짱구가 가장 좋아하는 우상이다.
애니메이션 속 액션가면은 극중극 인물로 연기자가 연기하는 캐릭터인 셈이다. 그런데 가면 뒤 감춰진 얼굴을 아는 이들이 얼마나 될까.
놀랍게도 애니메이션에 액션가면을 연기하는 인물이 등장해 그 얼굴을 드러낸 바 있다.
액션가면을 연기하는 배우의 이름은 '고우 고타로(郷 剛太郎)'로, '짱구는 못말려' 등장인물 들 중에서도 손꼽히는 꽃미남 캐릭터이다.
이 배우는 공연장에서 짱구와 마주치기까지 했다. 양복 차림의 매니저와 함께 있는 갈색 머리 남성이 바로 액션가면의 '본체'. 이처럼 짱구는 액션가면을 직접 만나기까지 한 성덕이다.
고우 고타로는 짱구에게 정체(?)를 들킬 뻔한 적도 있다. 어린이들과 직접 만나는 행사에 출연하기 직전 액션가면 분장을 한 채 잠시 화장실에 갔는데 하필이면 그 자리에서 짱구를 만나버린 것.
다행히 짱구는 그가 진짜 현실 속에도 존재하는 액션가면이라고 믿었지만 행사 때 '액션가면! 화장실에서 나 봤잖아요~!'라고 소리치는 천방지축 면모를 보이기도 했다.
액션가면의 실제 얼굴을 접한 누리꾼들은 "짱구 아빠 같은 얼굴일 줄 알았는데 의외다"라는 반응을 보이는가 하면 "액션가면도 잘생겼고 매니저도 잘생겼네", "액션가면은 고양이상, 매니저는 강아지상이다" 등 가면 뒤에 숨겨졌던 훈훈한 외모에 감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