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함철민 기자 = 도로 위에서 무리한 끼어들기로 시비가 붙은 두 운전자의 사고 영상이 올라와 시선을 끌고 있다.
최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블랙박스 영상에는 교차로를 지나 무리하게 끼어들기를 시도한 싼타페 차량과 이에 보복 운전을 한 쏘나타의 사고 영상이 게재됐다.
해당 영상에서 3차로를 주행 중이던 싼타페는 2차로에서 주행 중인 쏘나타 앞으로 무리하게 들어온다.
아마도 도로 가장자리에 주차된 차들 때문에 차선을 변경한 것으로 보이지만 방향지시등을 켬과 동시에 앞으로 튀어 들어와 쏘나타의 진로를 방해했다.
쏘나타는 충돌을 피하고자 2차로에서 1차로로 급하게 차선을 변경했다. 그리고 기분이 언짢았던 듯 보인다.
쏘나타는 속도를 내 싼타페를 앞지르더니 앞서 싼타페 운전자가 했던 것과 같은 방법으로 차선을 변경한다.
쏘나타 운전자는 위협을 주려고 했었던 듯 보이는데 싼타페 운전자는 그냥 넘어가지 않았다.
오히려 자신을 위협한 쏘나타 쪽으로 방향을 틀어 그대로 들이받았다.
결국 두 차량의 끊임 없는 난투는 대형 사고로 이어졌다. 싼타페에 뒤축을 치인 쏘나타는 중심을 잃고 돌면서 갓길에 주차된 차들과 2차 충돌했다.
싼타페 또한 주차된 차량의 측면을 들이받고 전도됐다.
해당 사고는 도로 위 보복 운전이 얼마나 위험한지, 또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양보 운전이 얼마나 중요한지 새삼 일깨웠다.
누리꾼들은 두 운전자 중 누구의 잘못이 더 큰지 갑론을박을 펼쳤지만 두 사람 모두 도로 위에서 하지 말아야 할 행동을 했다는 데는 이견이 없었다.